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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석이 장점 발휘"…'드리블 성공 75%' 이강인, PSG 데뷔전 쏟아진 호평,"PSG 모두가 이강인에게 빠졌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TOP, 프랑스 데뷔부터 '꽃길'', '4명 얼어붙은 킬패스' 이강인, 데뷔전 MOM 우뚝..."메시 자리 소화+경기 기폭제" 이강인은 빛났지만...PSG, 음바페-네이마르 빠진 티 '확' 나네! "이강인 메시 역할 즐겼다…PSG 구단주 만족,," MOM 찬사,축신' 메시는 꼴찌도 일으킨다…2경기 '3골 1도움' → 최약체 인터 마이애미 2연승, '메시 선발 출전 8분 만에 결승골',,,

'4명 얼어붙은 킬패스' 이강인, 데뷔전 MOM 우뚝..."메시 자리 소화+경기 기폭제"

이강인은 빛났지만...PSG, 음바페-네이마르 빠진 티 '확' 나네!

'환상 데뷔전!' 이강인, '드리블 성공률 75%+더플레이어 선정+세트피스 전담' PSG서도 'KING', '음바페-네이마르 결장' PSG는 로리앙과 0대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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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얼어붙은 킬패스' 이강인, 데뷔전 MOM 우뚝..."메시 자리 소화+경기 기폭제"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PSG) 데뷔전부터 가장 반짝였다.

PSG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 1 개막전에서 로리앙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확 달라진 PSG였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  [OSEN=캡처]

치열한 주전 경쟁 우려는 사치에 불과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곤살로 하무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신입생들이 대거 선발 출격했다.

대신 리오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떠났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명단 제외됐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이강인은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 [OSEN=캡처]

우측 공격수로 나선 그는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세트피스까지 전담했다.

프리시즌 르아브르전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던 이강인이지만, 부상 여파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강인은 전반 1분부터 코너킥 키커를 맡으며 예리한 킥 실력을 자랑했고, 전반 7분에는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 둘을 따돌리며 하무스의 슈팅을 도왔다.

전반 12분에는 대지를 가르는 전진 패스로 상대 수비 4명을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 [OSEN=캡처]

이후로도 PSG 공격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그는 전반 16분 우측면에서 수비 둘을 무너뜨리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세 번째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시도한 발리슛도 수비 발끝에 걸리며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 [OSEN=캡처]

이강인은 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되며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한 82분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슈팅 3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8%(52/59), 드리블 성공률 67%(2/3), 태클 1회(1/1), 코너킥 7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기대 어시스트(xA)도 0.55나 됐다.

[사진] 리그1  소셜 미디어. 캡처,

리그 1도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리그 1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고,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구단의 선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MNM' 라인이 한 명도 뛰지 않으면서 PSG는 많이 달라졌다.

하무스는 마찬가지로 신입생인 아센시오와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들은 초반에 선제골을 합작해 낼 뻔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MOM(Man of the match) 격인 '더 플레이어'는 이강인의 몫이었다.

리그 1은 "이강인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캡처,

그는 PSG 플레이에 광범위하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른 날에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이강인이 메시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는 극찬도 이어졌다.

리그 1은 "메시가 떠나면서 큰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이강인은 한때 그가 차지했던 공간을 대신 점유하길 즐겼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만족할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 [OSEN=캡처]

프랑스 '풋 메르카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한국의 보석인 이강인은 파르크 데 프랭스 데뷔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다.

양 측면에서 매우 활발히 움직였던 그는 빠른 템포와 도전적인 패스로 경기의 기폭제로 활약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이강인은 위협적인 크로스를 많이 올렸다.

하지만 그를 제대로 받을 선수가 없었기에 갈수록 존재감이 옅어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지닌 드리블 실력이 많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 많이 활용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이제 이강인은 다가오는 리그 1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겨냥한다.

아쉬운 무승부로 시작한 PSG는 오는 20일 툴루즈 원정에서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이강인은 빛났지만...PSG, 음바페-네이마르 빠진 티 '확' 나네!

이강인은 훌륭했지만, 그들이 빠지니 확실히 허전하네.

'스타군단' 파리생제르맹(PSG)이 허무한 개막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나마 위안인 건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PSG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024 리그1 개막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스타군단'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캡처]

모두가 인정하는 극강의 우승후보 SPSG가 지난 시즌 10위에 그친 로리앙을 상대로,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는 것 자체가 실망스러운 결과임이 틀림없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을 선임한 PSG. 선수단도 확 달라졌다.

특히 공격진이 완전히 새롭게 개편됐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이날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공격 라인을 책임졌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37분 교체 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3개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동료들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도 돋보였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프리킥과 코너킥도 전담했다.

이강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이강인은 이날 팀 선발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6.9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의 평점을 받았다.

'스타군단' 파리생제르맹(PSG) 음바페, 로이터 연합뉴스 캡처,

단 하나 아쉬운 것,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어도, 팀이 승리하지 못하면 빛이 바랄 수밖에 없었다.

이날 PSG는 극단적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온 로리앙을 상대로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몰아쳤지만,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PSG는 팀의 간판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혀놓고 경기를 했다.

음바페는 이적과 연장 계약 여부를 두고 구단과 마찰을 일으켰다.

PSG는 음바페에게 이적하지 않으면, 시즌 내내 벤치에 앉히겠다는 '초강력 경고'를 날렸었다.

여기에 개막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네이마르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확실하게 공격을 풀어줄 두 선수가 빠지니 PSG의 공격은 답답해질 수밖에 없었다.

로리앙이 아무리 수비 위주 경기를 했다지만, 두 사람이 그라운드에 있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충분했다.

 

'환상 데뷔전!' 이강인, '드리블 성공률 75%+더플레이어 선정+세트피스 전담' PSG서도 'KING', '음바페-네이마르 결장' PSG는 로리앙과 0대0 무승부,

'뉴 파리지앵'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PSG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리시즌 막판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거취 문제로 시끌시끌한 PSG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뉴 파리지앵' 이강인(22 파리생제르맹)

일방적인 점유율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공백이 느껴졌다.

PSG는 우스망 뎀벨레 등 새로운 공격수들이 대신 합류하는 다음 라운드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뉴 파리지앵' 이강인(22 파리생제르맹)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예상대로 곤살로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 파리지앵' 이강인(22 파리생제르맹)

세트피스 킥을 전담했고,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이동하며, 전술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전반 7분 아센시오-하무스로 이어지는 슈팅 장면을 만들어냈고, 12분에는 정확한 전진패스를 보여줬다.

시즌 유럽 리그 톱 5안에 들었던 경기도중 누어있는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AFP연합뉴스  캡처,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며 기회를 모색했던 이강인은 다시 오른쪽으로 위치를 바꿨고, 하키미와 호흡하며 기회를 모색했다.

이강인은 82분간 뛰면서 측면에서 예리한 플레이로 여러차례 코너킥을 만들어내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시즌 유럽 리그 톱 5안에 들었던 경기도중 누어있는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AFP연합뉴스 캡처,

기록이 말해준다.

이날 이강인은 볼터치 85회, 패스 성공룰 88.1%, 슈팅 3회, 키패스 1회, 크로스 1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이 빛났다.

시즌 유럽 리그 톱 5안에 들었던 이강인,

지난 시즌 유럽 리그 톱 5안에 들었던 이강인은 이날도 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는데 두번의 태클, 1번의 볼탈취를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5위에 해당하는 평점 6.9점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 오픈 트레이닝이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2023.08.02/ sportschosun, 캡처,

이강인은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로리앙전 '더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이 PSG에 가져온 열정은 칭찬받을 만하다'며 '메시가 떠나면서 PSG에 빈자리가 생겼지만, 이강인은 메시가 누볐던 공간에서 뛰는 것을 즐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퀴프 역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날 이강인을 포함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 유니폼을 입은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가 떨리는 데뷔전을 가졌다.

레퀴프는 "6명의 신입생들은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대 진영에서 위협적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 이미 잘 적응한 듯 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PSG SNS 캡처,

이강인은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AC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스마엘 가르비, 아센시오와 함께 스리톱에 나선 이강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탄성이 나오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탈압박, 정확한 패스 등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이강인은 전반 43분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엔리케 감독이 깜짝 놀란 듯 이강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정도였다.

결국 그는 교체 아웃됐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가 '이강인이 PSG에서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템포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공격에서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는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교체로 물러났다'고 평가했다.

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
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 오픈 트레이닝이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2023.08.02/ sportschosun. 캡처,

이강인은 이후 아시아 투어에 합류했다.

첫 훈련부터 제외되는 등 정상 몸상태가 아니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이상의 환호를 받는 등 일본 투어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PSG토크는 'PSG 선수단이 일본에 도착하자,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네이마르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끈 선수가 이강인이었다'고 했다.

프랑스 VIPSG도 '이강인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강인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PSG 스타는 더 이상 네이마르가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에 남아 있다.

이강인이 이 두 스타의 뒤를 이어 공항에서 일본 현지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고 엄청난 인기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몸상태 때문에 경기는 나서지 못했다.

경기장 밖에서 네이마르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만 포착이 됐다.

이강인은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몸을 예열했다.

당시 몸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고, 이강인은 결국 이날 데뷔전까지 성공했다.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

이강인은 지난달 9일 마침내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이강인은 구단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등번호 19번을 단다.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2200만유로가 유력하다.

연봉도 종전 50만 유로(약 7억원)에서 400만유로(약 57억원)로 8배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서정원 이상윤 안정환 박주영 남태희 정조국 권창훈 황의조 윤일록 등에 이어 13번째로 프랑스 무대를 밟게된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나는 오른쪽, 왼쪽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

나는 볼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아는 선수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어 "어렸을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내 목표는 항상 팀을 돕는 것이다.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드리볼하는 파리생제르명, 이강인,
드리볼 하는 이강인,

이강인의 성공 데뷔에도 불구하고 PSG는 아쉽게 승리에 실패했다.

PSG는 이날 4-3-3을 내세웠는데, 허리진에는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섰고,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밀란 슈크리니아르-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음바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로리앙은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디엥, 허리에 르 브리스, 마켄고, 아베르겔, 파이브레, 수비라인에 고프, 라포르테, 탈비, 메이테, 칼루루, 골키퍼 음보고를 세웠다.

이강인은 전반 12분 공격수 하무스에게 이어지는 정확한 장거리 땅볼 패스를 찔러줬다.

이강인은 아센시오와 좌우 자리를 바꾸며 기회르 모색했다.

이강인은 수비도 적극 가담했다.

로리앙의 역습시 빠르게 상대 선수를 추격했다.

전반 37분 상대 공격시 볼을 빼앗기도 했다.

PSG는 로리앙의 밀집 수비를 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쉼없이 파고 들었지만 상대 골문을 위협할 마지막 킬패스와 볼터치는 아쉬웠다.

좀처럼 공간을 잘 만들지 못했다.

로리앙의 밀집 수비가 매우 촘촘했다.

오히려 로리앙이 선제골을 넣을 뻔 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아베르겔의 오른발슛이 상대 골대를 때렸다.

아베르겔은 비티냐로부터 공을 빼앗은 후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만들었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도 양상은 비슷했다.

PSG는 후반 1분 이강인이 시도한 오른발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았다.

7분 비티냐의 회심의 중거리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PSG는 후반 더 공격적으로 나갔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23분 비티냐와 아센시오를 빼고 카를로스 솔레르와 파비앙 루이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27분 솔레르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32분에는 루이스의 결정적인 오른발슛이 상대 골키퍼의 육탄방어에 막혀 땅을 쳤다.

득점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PSG는 37분 이강인과 에르난데스를 빼고 에키티케와 마르키뇨스를 투입했다.

PSG는 하무스와 에키티케 투톱으로 전형을 바꾸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로리앙전 후 "우선 나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 태도와 수비 자세를 칭찬하고 싶다.

로리앙이 수비를 열심히 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들 보다 (전체적으로) 잘 했다.

단 우리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한 건 아쉽다.

우리는 볼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부족했다.

효율성도 떨어졌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마르키뇨스가 벤치에서 출발한 건 몸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

다닐루도 훌륭한 선수이고 믿음직스럽다.

오늘 같은 선수 운용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이렇게 팀을 운영한다.

여러 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면 20명 정도의 선수에게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 '고군분투' 안타까운 현지 반응 "크로스 받을 선수가 없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데뷔전 임팩트’에 현지 평가도 단번에 바뀐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공격수 입지마저 흔들리기 시작할 정도다.
 
공격진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한 모습에, 이강인을 지원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을 지적하는 평가까지 나왔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국의 보석’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3일 로리앙전 특유의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양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플레이로 활약하며 전반 PSG 경기력의 기폭제가 됐다”면서 “안타깝지만 PSG엔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선수가 없었다”고 평했다.

이날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2023~24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 주로 오른쪽 측면에 포진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 차례 직접 슈팅을 시도하면서 상대 골문도 공략했고, 드리블도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13일 로리앙전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사진=파리생제르맹 캡처,

다만 무려 12개나 시도한 크로스는 2개만 동료에게 연결됐다.

현지 매체는 이 기록을 이강인의 부정확한 킥력이 아니라 문전에서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할 만한 공격수의 부재로 분석했다.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반해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PSG 이강인이 13일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PSG SNS,

실제 매체 평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날 이강인의 풋메르카토 평점은 6점으로 팀 내 2위였다.
 
미드필더 우가르테가 7점으로 유일하게 이강인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PSG 이강인이 13일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PSG SNS,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다른 공격수들은 4.5~5점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가 5점, 이강인과 반대편 측면 공격을 이끈 마르코 아센시오가 4.5점을 받았다.
전담 키커 이강인, 선발 데뷔전서 82분 PSG는 0-0 무승부,

이미 리오넬 메시가 떠난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불투명한 거취로 이날 모두 결장한 상황.

PSG의 이날 공격진 스리톱은 모두 이적생들이 꾸렸는데, 이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건 이강인 혼자였다는 의미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매체들이 이강인을 ‘백업 자원’ 정도로 분류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반전 활약이기도 하다.
로리앙전에 선발 출전해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7시즌을 뛴 뒤 자유계약을 통해 PSG로 입단한 아센시오는 현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 이강인이 PSG 예상 선발 명단에서 빠진 사이 아센시오는 주전 입지가 단단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었지만, 이날 단 한 경기만으로 평가가 크게 엇갈린 셈이다.

풋메르카토는 “아센시오는 이날 부진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로리앙전에 선발 출전해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흥미로울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며 “만약 이강인이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새로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 역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센시오가 선발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무래도 전 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인 아센시오와 마요르카인 이강인 간 선입견이 있었겠으나, 리그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선 차이가 컸다는 의미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이 이강인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왔으니, 자신을 향했던 의구심 섞인 평가를 이강인 스스로 뒤집어버린 경기가 됐다.
로리앙전에 선발 출전해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실제 이날 이강인은 전반 8분 만에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한 뒤 하무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네거나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진을 이끌었다.

훈련 중인 파리생제르맹 이강인. 사진=파리생제르맹 캡처,

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될 때까지 이날 나선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볼 터치(85회)를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공격의 중심에 섰다는 뜻이기도 했다.

88%에 달한 패스 성공률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하면서 날카로운 킥력도 과시했다.

풋메르카토는 우가르테에게 최고 평점을 줬지만,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더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선정하며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인 메시가 뛰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PSG 이강인.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자신의 활약에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호평했다.

이강인의 고군분투에 현지 매체가 더욱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던 건 이날 PSG가 경기를 압도하고도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PSG는 78%의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20-4로 크게 앞서고도 끝내 1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줄 만한 선수가 PSG엔 없었다”는 아쉬움이 나온 이유였다.
 
 
 

PSG에서도 빛난 ‘드리블 킹’ 이강인…“메시의 자리를 소화했다” 호평까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이강인(22)의 드리블은 빛난다.
이강인은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1 개막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PSG 이강인이 13일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PSG SNS,

지난달 9일 P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리시즌 중 연습경기에서 다친 뒤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실내 훈련만 진행했다.

지난 3일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서도 후반전 교체 투입됐으나, 스프린트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리시즌에서 눈도장을 찍을 기회가 적었고, 이는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가 아니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런 전망을 비웃듯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PSG라는 빅클럽에 재능있는 선수들과 합을 맞췄지만, 그중에서도 이강인은 돋보였다. 
13일 로리앙전 특유의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이날 PSG의 공격은 이강인이 위치한 오른쪽에서 더 위협적이었다.
 
상대의 수비진을 뚫지 못해 공을 돌리기만 하던 PSG였는데, 이강인은 여러 차례 과감한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일찌감치 전담 키커로 나서며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기도 했다.
 
경쟁자로 여겨진 마르코 아센시오가 위치한 왼쪽에선 다소 공격이 무뎠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진 가운데 가장 많은 85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PSG 이강인.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은 82분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88%(52/59)·기회 창출 1회·슈팅 3회·공격 지역 패스 5회·리커버리 3회 등 공수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유의 드리블도 4회 시도 중 3번 성공했다.
 
이는 풀타임 소화한 동료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우루과이)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기록이다.
 
비록 팀은 비겼지만,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전체 드리블 성공 2위 이강인의 활약상은 프랑스에서도 여전했다.

PSG 이강인의 출전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린 PSG SNS. 실제로 이강인은 13일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킥 정확도가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PSG SNS,

아쉬움이 남는 건 킥 정확도였다.
 
이강인은 이날 코너킥 포함 12개의 크로스를 올렸는데, 단 2개 성공에 그쳤다.
 
아직 동료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이강인의 킥 자체가 길기도 했다.
 
현재 PSG는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고, 영입생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완성된 팀의 모습은 아니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PSG는 이날 무려 1001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소 무의미한 백패스와 횡패스가 많았다.

이강인으로선 입지를 넓힐 무대가 만들어졌다.
 
이날 PSG에서 유의미한 패스를 보여준 건 이강인과 우가르테 뿐이었다.
 
만약 시즌 초 오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향후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킬 수 있다.
 
한편 경기 뒤엔 네이마르의 이적설까지 다시 한번 나오기도 했다. 

로리앙과의 경기 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네이마르는 사우디행에 근접했다.
 
구단간 합의는 완료됐으며, 선수 또한 사우디행을 수락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SNS에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시간 동안 네이마르에게 중요한 제안을 건넸다.
 
소식통들은 ‘엄청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면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며, 네이마르 역시 제안을 고려 중이다”고 전한 내용의 연장선이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 파리 생제르맹(PSG) 캡처,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후벵 네베스·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말콤 등을 품은 팀이다.
 
만약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다면, 팬들이 기대한 ‘강인마르(이강인·네이마르)’ 조합은 지난 3일 전북 현대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한편 프랑스 현지도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리그1 사무국은 경기의 최우수 선수 격인 ‘THE PLAYER’로 이강인을 지목하며 ”그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떠난 자리를 훌륭히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을 포함한 영입생들은 뛰어난 플레이와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이강인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빗나간 크로스가 많아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진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6.7로 평범한 점수를 줬다.
 
폿몹은 공격진 중 가장 높은 7.1점을 부여했다.

지난 10일 ‘레전드 매치’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호나우지뉴는 과거 PSG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미소 짓고있다. /2023.08.10. 일간 스포츠 캡처,
 
한국 취재진이 ‘이강인이 PSG로 이적했는데, 그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고 묻자 그는 “PSG는 큰 구단이다.
 
이강인의 앞날이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3일 뒤, 이강인은 자신이 빅클럽에 걸맞다는 걸 입증했다.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이태리 축구의전설 칸나바로, 마테라치 등 축구 레전드 3인이 10일 오전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강인 '벤치워머'라고 한 이들, 보고 있나?"…1G부터 선발 그리고 MVP, "메시 역할 해내" 찬사,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을 때 몇몇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악평을 했다.

이강인이 '벤치워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특히 이강인을 빼앗긴 스페인 매체들이. 스페인의 'Football Espana'는 "이강인이 PSG에서 선수로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강인, PSG- 경기 사진. 사진 = PSG]

PSG는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PSG의 주전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사진 [마이데일리 =캡처 ]

영국의 '디 애슬래틱'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PSG 이적에 우려가 있다.

이강인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마이데일리 =캡처 ]

이강인은 이런 시선을 단 한 경리를 뛰며 한 방에 깼다.

이강인은 당당히 개막전 선발로 나섰고, 개막전 'MVP'에 등극했다.

PSG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로리앙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사진 [마이데일리 =캡처 ]

이강인의 공식 데뷔전이다.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한 이강인. 양팀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의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세트피스 키커로 나섰다.

또 전반 8분 하무스에 킬패스를 넣는 등 연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전반 15분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

활발했고,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특히 PSG를 떠난 리오넬 메시가 했던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3회, 드리블 4회 시도해 3회 성공했다.

크로스는 12회. 드리블과 크로스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85회 볼터치로 이 또한 공격진 중 1위. 그리고 1개의 키 패스와 8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강인, PSG-로리앙 경기 사진. 사진 = PSG]
[ PSG-로리앙 경기 사진. 사진 = PSG]

MVP급 활약을 했고, 실제로 MVP로 선정했다.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이 경기 MVP에 해당하는 '더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리그1은 "이강인이 PSG에 가져온 열정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메시가 맡았던 역할을 소화하며 마음껏 즐겼다.

PSG 구단주는 한국인 최초의 PSG 선수의 활약에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공격 자원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강인의 데뷔전은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합격이었다.

또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인마르’는 없나…네이마르, 알 힐랄행 임박,

8월 초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국에서 선보인 ‘강인마르(이강인·네이마르)’ 조합은 더 이상 볼 수 없을까.

네이마르(31)의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시간 동안 네이마르에게 중요한 제안을 건넸다.
 
소식통들은 ‘엄청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면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며, 네이마르 역시 제안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같은 날 RMC 스포르트 역시 “네이마르는 사우디행에 근접했다.
 
구단간 합의는 완료됐으며, 선수 또한 사우디행을 수락했다”고 주장했다.
PSG가 자랑하던 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 듀오가 모두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포옹하는 이강인과 네이마르,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 PSG 네이마르가 골을 넣은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2023-08-03 19:07:05/ 연합뉴스.캡처,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3236억원)의 이적료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173경기 출전, 118골 7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문제는 출전 수.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의 거친 태클은 물론, 주요 국가대표 대회 때마다 상대의 견제로 연이은 부상에 시달렸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4시즌 동안 186경기를 소화했는데, PSG에선 6시즌 동안 173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도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떨어진다.
 
특히 네이마르는 PSG 입성 후 단 한 차례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해 본 적이 없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에서 22경기 뛴 것이 최다 기록이다.
사진은 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왼쪽)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오른쪽)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이 떨어지는 리그1이었다는 점도 고평가하기 힘들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 특히 리그 첫 5경기에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지난 2월 발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PSG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다소 창의성이 떨어지는 중원에 젊은 피를 수혈했고, 특히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킬리안 음바페와의 갈등이 문제였다.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엔리케 감독 취임 당시 공개석상에서 “PSG에서 뛰길 원한다면,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까지 말했으나 달라진 점은 없었다.
 
PSG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까지 뒀다.

기뻐하는 네이마르와 이강인,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2023.8.3 ㈜연합뉴스.캡처.
 
하지만 프리시즌 동안 PSG는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여실히 느꼈다.
 
엔리케 감독 특유의 패스 축구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공격진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 공백을 메워준 것이 네이마르였다.
 
당초 9월에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 네이마르는 지난 3일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개인기에 이은 빠른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국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PSG 입장에선 네이마르의 부활이 반가운 상황.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결별설이 먼저 나왔다.
 
레퀴프는 지난 8일 “네이마르는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알 켈라이피 회장에 알렸다”면서 “그의 목표는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다”고 전했다. 

하루 뒤 RMC 스포르트는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는 프랑스 리그1 공식 사진 촬영을 위해 마련된 PSG 미디어 데이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엔 부상으로 인해 소집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13일 로리앙과의 개막전을 앞둔 소집 명단에서도 네이마르는 제외됐다.
 
현지 언론에선 감기와 부상으로 인해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뒤 다시 한번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나오며 결별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모양새다.

한편 네이마르·음바페 없는 PSG는 로리앙과의 홈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특유의 드리블도 3회나 성공했다.
 
다만 함께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는 골을 합작하지 못했다.
 
PSG는 무려 1000개가 넘는 패스를 기록했지만, 결국 ‘해결사’가 없었다.
 
 

'캡틴' 손흥민, 박수 속 첫 연설 "정말 중요한 시즌, 하나로 뭉칩시다" 

“같은 목표, 같은 발걸음으로 나아갑시다.”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선수단 앞에서 밝힌 첫 연설에 나섰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책임감과 행동 등을 강조하는 한편 ‘원팀’으로서 새 시즌을 함께 잘 치르자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새로운 캡틴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동료들 앞에서 주장으로서 첫 연설에 나서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의 첫 연설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주장 선임 관련 미팅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분은 매주 더 발전하고 퍼포먼스가 향상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책임이라는 건 여러분 스스로 지는 거다. 우리가 무엇을 노력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태도에 달려 있다.
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들고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 SNS,

그 의지와 태도를 보고 싶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제 판단에는 손흥민이 주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생각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주면서 좋은 훈련 세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지금 이 공간(드레스룸)이 제일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아실 거다.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 토트넘 SNS,
 
하나로 뭉치자. 같은 목표를 같은 발걸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시즌을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의 첫 연설이 끝나자 동료들은 다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이라는 건 주장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왼쪽 팔에 주장 완장을 찬 뒤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토트넘 SNS,

경험 많은 선수들 모두를 통해 나온다.

리더십은 팀의 막내 선수들에게서도 나올 수 있다.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게 리더십이다.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진행된 소아암 응원행사 AIA생명 '손별모아 위시' 사회공헌 캠페인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향해 인사하며 등장하고 있다.edaily 캡처,

경기 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리더십이다.

주장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에 이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진행된 소아암 응원행사 AIA생명 '손별모아 위시' 사회공헌 캠페인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daily. 캡처,
 
한국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박지성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토트넘은 오랫동안 팀 주장 역할을 맡았던 요리스와 결별이 유력하고, 부주장이었던 해리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새 주장단 선임이 불가피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새로운 캡틴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이 1일 리버풀과의 EPL 34라운드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한 뒤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캡처,

사실 기존 주장단의 거취와 맞물려 새 주장으로 손흥민이 적합하다는 목소리는 일찌감치 현지를 통해 제기됐다.
 
지난달 스퍼스웹도 ‘케인이 떠날 경우 새 주장을 맡을 수 있는 5명의 후보’로 손흥민을 가장 먼저 꼽으면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게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선수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그는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선수 중 한 명이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이제 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EPL·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장 첫 골,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EPL 골든부트(득점왕), 아시아 선수 최초 EPL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뤄낸 각종 대업들을 소개할 만큼 굵직한 성과들도 이뤄냈다.
 
오랫동안 팀에서 헌신했고, 또 여러 대기록들까지 남겼으니 새 주장으로서 자격도 충분하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지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토트넘 주장 부임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초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러브콜에도 토트넘 잔류를 선언한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372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넣었다.
 
토트넘 팬들에게 큰 영향력과 호평을 받고 있는 선수로, 이번 주장 선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건 영광이다.
 
정말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시작이다.
 
토트넘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저와 제 가족들에겐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아름다운 클럽의 주장이 된 건 내 인생의 영광스러운 일이다.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팀의 에이스였던 케인의 이적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 실패,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등 새로운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에 주장 완장을 찼다는 점에서 책임감도 더욱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밝혔듯 이번 시즌은 토트넘의 ‘반등’이 걸린 중요한 시즌인데, 주장으로서 그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새 주장단으로 선임된 주장 손흥민(가운데)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SNS,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토트넘 3년차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이번 여름 새로 영입된 제임스 매디슨이 각각 선임됐다.
 
로메로는 1998년, 매디슨은 1996년생으로 20대 중후반 젊은 선수들이다.
 
팀 분위기를 확 바꿔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주장단 선임이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EPL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공식전이자 토트넘 주장으로서 데뷔전을 치른다. 
 

 

‘김민재 슈퍼태클’만 빛났다…수비 무너진 뮌헨, 슈퍼컵 0-3 완패,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후반전 동시 출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뮌헨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24 독일 DFL 슈퍼컵 결승전에서 0-3으로 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자주 가동한 알폰소 데이비스·마타이스 데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뱅자맹 파바르 백4를 가동했지만 다니 올모를 막아내지 못했다. 
13일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 결승에서 뮌헨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 사진=뮌헨 SNS,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 리흐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뮌헨 공식 데뷔전이었다.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듀오를 이룬 그는 리커버리 4회와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3일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 결승에서 뮌헨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 사진=뮌헨 SNS,

하지만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있었고, 태클 실패로 유효 슈팅을 내주는 장면도 있었다.

같은 날 해리 케인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가졌으나, 터치 3회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DFL 슈퍼컵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단펀전인 만큼 시즌 시작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뮌헨은 이날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스벤 울라이히·데이비스·데 리흐트·우파메카노·파바르·조슈아 키미히·콘라드 라이머·세르쥬 그나브리·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티스 텔이 선발로 나섰다.
이적생 중 라이머만이 선발로 나섰고, 프리시즌 꾸준히 기회를 잡은 텔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라이프치히는 4-4-2 전형으로 뮌헨에 맞섰다.
로이스 오펜다·티모 베르너의 투톱과, 다니 올모·사비 시몬스가 윙에 배치됐다.
중원은 니콜라스 세이발트·제이비 슐라거였고, 백4는 다비드 라움·윌리 오반·모하메드 시마칸·베냐민 헨릭스였다. 골문은 야니스 블라스비히가 책임졌다.

13일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 결승전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왼쪽)와 케인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위협적인 장면을 먼저 만든 건 라이프치히였다.
전반 1분 키미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오페단의 오른발 슈팅은 힘없이 맞아 울라이히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직후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움의 크로스를 뮌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박스 안에서 올모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9분 뮌헨도 키미히의 멋진 스루패스가 나오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스 안 그나브리의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사네의 크로스는 너무 길어 공격이 무산됐다.
다니 올모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15분에는 그나브리가 공격 진영에서 곧바로 텔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8분 뒤에도 그나브리가 멋진 페인팅 이후 박스 안 텔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텔의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그나브리와 사네는 꾸준히 기회를 잡았으나,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 이어지다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번 라이프치히 쪽에 승기가 기울었다.
올모가 데 리흐트 앞에서 멋진 트래핑 동작으로 완벽히 제친 뒤 박스 안 1대1 기회를 잡았다.
올모는 가볍게 울라이히 골키퍼를 뚫어내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 리흐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 듀오를 이뤘다.

뮌헨은 후반 1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가슴 트래핑 후 슈팅 동작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3분 뒤 시도한 크로스는 텔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2분과 14분에는 무시알라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한편 김민재는 후반전 특유의 스피드와 장거리 패스를 모두 선보였다.
후반 15분 오팬다와의 경합에서 한 수 위 스피드를 뽐냈다. 

케인은 후반 투입돼 만회 골을 노렸으나, 터치 3회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뮌헨은 후반 17분 케인까지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3분 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마즈라위의 핸드볼이 나오며 허무하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건 올모였고, 깔끔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승기가 기울자 뮌헨은 추격의 힘을 잃었다.
김민재 역시 천당을 오가는 장면이 나왔다.
먼저 아쉬운 패스가 나왔다.
후반 24분 키미히로 향하는 패스가 차단돼 공격 찬스를 내줬다.
다행히 우파메카노가 파울로 끊어냈다.
DFL 슈퍼컵 우승 후 환호하는 라이프치히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김민재는 1분 뒤엔 다시 장기를 뽐냈다.
후반 24분 세슈코에게 완전히 뒷공간을 내줬는데, 김민재가 마지막까지 따라가 태클로 공을 막았다.
세슈코가 울라이히 골키퍼를 제친 상황이었기에 김민재가 없었다면 또 실점을 나올만한 장면이었다.
이후 43분에는 차단한 공이 다시 세슈코에게 연결돼 슈팅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후반전에도 만회하지 못한 뮌헨은 안방에서 라이프치히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했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오는 19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다.
 

케인, 요리스 떠난 토트넘…남은 기둥 손흥민, '캡틴' 전격 선임,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최후의 기둥 손흥민을 캡틴으로 임명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장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는다.(사진=로이터 캡처)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11년 동안 447경기에 나섰던 베테랑. 지난 2015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냈으나 최근 이적 의사를 밝히고 있다.
 
토트넘도 수문장을 굴리엘모 비카리오로 대체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장 완장도 공석이 됐다.

당초 요리스가 떠난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는 케인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으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팀의 기둥 두 사람이 떠나는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손흥민을 리더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온스테인은 "전 주장 요리스가 11년 만에 클럽을 떠날 전망이고, 케인은 뮌헨으로 떠났다"며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뛴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캡처,

온스테인에 따르면 손흥민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부주장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온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팀 수비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임됐다.
 
온스테인은 "이 세 선수는 토트넘에 더 나은 멘털을 가져오고, 구단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에 좋은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캡틴으로 오랜 시간 뛰어온 손흥민으로서는 막중한 책임이 더해지게 됐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검증된 리더십'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후반 동점골을 넣은 황인범이 손흥민, 황의조의 축하를 받고 있다. edaily 캡처,
 
손흥민은 캡틴에 임명되자마자 바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을 리그 8위로 마친 데다 간판 케인이 떠나고 맞이하는 첫 경기다.
 
손흥민과 토트넘으로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강인과 함께 뛴다'.. 음바페, 1군 전격 재합류 "PSG와 재계약 긍정 모드"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및 이적 문제로 갈등을 보이던 킬리안 음바페(25)가 전격 1군에 합류했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 1군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면서 "PSG는 '경기 전 PSG와 음바페가 아주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오늘 아침 1군 훈련 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 (캡처)
[사진] ⓒGettyimages (캡처)
[사진] ⓒGettyimages(캡처)

음바페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로리앙의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전에 앞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방송 '카날+'는 경기 전 음바페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보냈다.

[사진] ⓒGettyimages [OSen 캡처]

또 음바페는 관람석에서 전날 입단한 프랑스 대표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25), 자신의 동생 에단 음바페(17)와 나란히 앉아 개막전을 관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 대신 PSG가 제시한 2+1년 계약서에 사인했다.

음바페, [사진] ⓒGettyimages(캡처)

하지만 음바페는 올 여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PSG와 갈등을 키웠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 없이 올 여름 무조건 구단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상 내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팀 에이스를 이적료 없이 내보낼 수 없다는 PSG 수뇌부와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음바페, [사진] ⓒGettyimages(캡처)

결국 PSG는 음바페를 아시안 투어 명단은 물론 1군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내내 1군에서 훈련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라는 구단주의 지시까지 내려졌다는 말이 들렸다.

이날 개막전에도 음바페가 유니폼 대신 일상복을 입고 관중석에 앉아 있었던 이유다. 

이강인, [사진] ⓒGettyimages(캡처)

하지만 음바페는 이날 경기가 열리 전 선수 탈의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찍히면서 양측의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을 낳게 했다. 

이에 영국 '데일리 스타'는 "음바페가 PSG에 계속 머물고 싶어한다"면서 "음바페와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이 계약 연장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가 구단을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

1년 옵션 활성화 없이 구단에 남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던 음바페였기에 어떤 중재안이 나왔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등 올 여름 신입생 6명이 데뷔전을 치러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PSG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재계약에 우릴 이용?!", "돈 밝히는 건 천재"…레알 팬, 'PSG 훈련 복귀' 음바페에 대폭발,

파리 생제르맹(PSG) 1군 훈련에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를 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를 용서했다.

음바페는 정상적으로 1군 훈련에 복귀했다.

PSG가 성명을 통해 음바페가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거라고 발표했다.

음바페와 PSG는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1군 훈련에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앞서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음바페와 함께 현재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음바페는 지난 몇 주간 PSG의 제재를 받았고,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당사자 간 관계는 최근 몇 시간 동안 화해를 향해 가고 있는 추세다.

PSG는 어떠한 경우에도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 같은 최근 몇 년간 팀의 상징적인 선수를 내보낼 예정인 PSG는 선수들과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

상황은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으며 음바페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로리앙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 본 음바페는 지난 몇 시간 동안 PSG와 화해의 길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두 당사자간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PSG는 이를 되돌리려고 한다.

두 당사자간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PSG는 이를 되돌리려고 한다.

뤼카 에르난데스, 우스만 뎀벨레 같은 높은 수준의 프랑스 선수들을 영입했고,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 영입해 음바페와 '프렌치 커넥션'을 만들 예정"이라며 "PSG 보드진은 음바페와 갈등을 끝내고 2025년 여름 레알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PSG와 음바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지난 6월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해 구단과의 사이가 악화됐다.

2024년 6월까지 계약했던 음바페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었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이에 PSG는 어떻게든 이번 여름 음바페를 팔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영입 당시 2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투자했던 PSG로서는 음바페를 공짜로 풀어줄 수는 입장이었다.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하든, 올 여름 떠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팀을 나가지 않을 경우에는 급료 지급을 중단하고 시즌 내내 벤치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받았으나 이를 마다하고 PSG에서 남은 한 시즌을 뛰겠다는 뜻을 전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됐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일각에서는 음바페가 내년 여름까지 뛰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이미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시즌 막바지 짧은 휴가 기간 때 마드리드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고, 레알과 구두 합의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PSG 잔류를 촉구하는 통에 레알 이적을 뒤로하고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레알 이적을 원한다는 듯한 자세를 취했으나 현 상황을 보면 PSG와 재계약에 레알을 이용한 것 같은 느낌마저 주고 있다.

레알 팬들 입장에서는 2년 연속 음바페에게 당한 셈이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마르카가 보도한 기사에는 레알 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유리몸으로 전락한 프랑스 재능 폴 포그바를 거론하면서 "음바페는 내가 본 선수 중 포그바와 함께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다.

PSG 경력이 끝나면 카타르로 돈을 벌러 떠날 거다"라고 비난했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또 다른 팬은 "음바페는 레알과 사우디를 이용해 계약금을 부풀리고 새로운 계약도 부풀리고 있다.

돈 밝히는 것에 있어서는 천재가 분명하다"고 비꼬았으며 다른 팬은 "어릴 때부터 드림클럽이라고 하더니...

음바페는 존중이라고는 모르는 선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음바페, ⓒ연합뉴스 /AP 캡처,

한편, PSG는 이날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음바페와 함께 이적설에 휘말린 네이마르가 빠지면서 공격에 날카로움이 보이지 않았다.

이강인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으나 82분을 뛰는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강인 메시 역할 즐겼다…PSG 구단주 만족할 것" MOM 찬사,

지난 시즌 마요르카 팀 내에서 최다 최우수 선수 영예를 안은 이강인(22)이 리그앙 개막전부터 최우수 선수상을 추가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로리앙과 개막전이 끝나고 리그1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경기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더 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리그1 사무국은 "이적생인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파리생제르맹에 가져다 준 열정은 칭찬받을 만하다"며 "다음 경기에선 이들을 중심으로 한 PSG가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이어 "이강인은 큰 거물이었던 메시가 맡았던 역할을 맡았고, 이를 마음껏 즐겼다.

▲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파리생제르맹 구단주는 한국인 최초로 파리생제르맹 선수가 된 이강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AFP 캡처,

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3개를 시도했고, 터치 84회와 함께 드리블 성공률 67%(2/3), 긴 패스 성공률 60%(3/5)를 기록했다.

다만 크로스 성공률은 17%(2/12)로 다소 떨어졌다.

▲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캡처,

수비에서도 태클을 한 차례 시도해 성공했으며, 리커버리 3회, 그라운드 볼 경합 성공 50%(3/6)로 팀을 도왔다.

풋옵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매겼는데 선발 출전한 공격진 중에선 함께 데뷔전을 치른 곤칼로 하무스와 같고 왼쪽 날개로 나선 마르코 아센시오(6.8점)보다 높다.

▲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AP 캡처,

파리생제르맹은 이날 경기에서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날 상대 로리앙은 지난 시즌 리그앙 10위의 중위권 팀. 객관적인 전력에서 '디펜딩 챔피언' PSG가 크게 앞섰다.

▲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을 로리앙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스포tv 뉴스 캡처,

볼 점유율이 무려 80%에 육박했고 슈팅은 20개나 때렸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은 끝내 로리앙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을 로리앙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스포tv 뉴스 캡처,

파리생제르맹 팬들로선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이끌었던 지난 시즌과 오버랩 되는 경기였다.

재계약 거부로 파리생제르맹으로부터 2군 강등 통보를 받은 음바페는 이적생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을 로리앙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스포tv 뉴스 캡처,

파리생제르맹은 오는 20일 툴루즈 원정을 떠난다.

이 경기에선 이적생 뎀벨레가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민국 보석이 장점 발휘"…'드리블 성공 75%' 이강인, PSG 데뷔전 쏟아진 호평,

PSG(파리 생제르맹) 공식 데뷔전을 가진 이강인이 프랑스 현지 언론으로부터 '한국의 보석'이라 불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0-0 무승부로 끝난 PSG와 FC로리앙 간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격해 약 82분 가량을 소화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PSG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PSG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명단 제외를 당한 가운데 이강인은 4-3-3 전형에서 왼쪽 윙어로 경기장을 누비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함께 PSG 유니폼을 입게 된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와 스페인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아직 조직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왼쪽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은 상황에 따라 아센시오와 자리를 바꿔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 팀 내에서 킥이 가장 날카로워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 때 자주 키커로 나섰다.

PSG가 새롭게 내세운 '이강인-하무스-아센시오' 최전방 3톱은 전반 7분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이때 이강인이 공격의 시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기를 보던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장기인 유연한 드리블을 통해 압박에서 벗어난 이강인은 로리앙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 있던 아센시오에게 공을 건네줬다.

아센시오도 곧바로 박스 안에 있던 하무스에게 패스했고, 하무스는 아센시오 패스를 받자마자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하무스의 날카로운 슈팅은 로리앙 수문장 이본 음보고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막아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PSG 신입생 3인방이 최전방에서 좋은 호흡을 한차례 보여주면서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기인 드리블 돌파를 보여준 이강인은 이후 크로스를 통해 득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전반 35분 골문 바로 앞에 있던 하무스를 보고 올려준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는 하무스 뒤쪽으로 향하면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때 하무스는 이강인 크로스를 어떻게든 발에 맞추기 위해 뒷발을 들어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이강인도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백5 전형을 통해 촘촘한 수비 전술을 펼친 로리앙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이날 이강인은 총 3차례 슈팅했지만 모두 로리앙 선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36분이 되자 PSG는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프랑스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를 투입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PSG 공식 데뷔전에서 82분 정도 소화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달성엔 실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52/59), 기회 창출 1회, 슈팅 3회, 드리블 돌파 성공률 75%(3/4) 등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PSG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경기가 끝난 후, 많은 팬들이 이강인 경기력에 만족한 가운데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PSG 선수들이 개막전 0-0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은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꼽았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면서 PSG 평점 1위 마누엘 우가르테(7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이강인 외에도 잔루이지 돈나룸마,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비티냐가 평점 6점을 받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이강인 데뷔전에 대해 매체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데뷔한 한국의 보석이 그의 장점을 발휘했다"라며 "공격 양쪽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던 이강인의 가속과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은 그를 PSG 개막전의 기폭제로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필연적으로 이강인을 낭비하게 만든 역할"이라며 "불행하게도 PSG는 이강인의 많은 크로스를 받아줄 선수를 찾지 못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강인은 점점 사라졌다"라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또 "오늘 밤 거의 부각되지 않은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은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만한 가치가 있을만했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FotMob)'도 이날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주면서 팬들이 향후 이강인이 새로운 팀과 동료에 적응함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해 RCD마요르카 에이스로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열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으로 이적하며 새 둥지를 틀었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캡처,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마요르카에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1억원)를 지불했다.

마요르카가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PSG는 지난달 9일 이강인과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캡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전에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2부리그인 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해 승격에 성공한 르 아브르와 한차례 친선전을 가졌는데,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 전반 43분에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만지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어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 기간 중 일본에서 열렸던 친선전 3경기와 팀 훈련을 모두 결장했다.

대신 실내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면서 빠른 복귀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강인, 사진=EPA,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캡처,

이강인은 지난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PSG가 3-0으로 승리한 전북현대와의 친선전에서 드디어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경기장을 밟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등장에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아직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친선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몸 상태나 경기 감각이 100%가 아니었음에도 이강인은 PSG 공식 데뷔전에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지면서 향후 이강인이 경기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기 시작했다.

 

"PSG 모두가 이강인에게 빠졌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TOP, 프랑스 데뷔부터 '꽃길'

영입 오피셜이 뜬 지 불과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골든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현지 시선은 호의적이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캡처,

유럽 축구 칼럼니스트인 로메인 몰리나는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후 대부분의 코칭스태프나 팀 동료들에게 축구 실력으로나, 인간성으로나 모두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캡처,

그는 13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캡처,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82분을 플레이했다.

비록 팀은 0-0으로 비겼지만, 킬리안 음바페나 네이마르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결장한 팀 상황 속에서 이강인은 팀 공격을 이끌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시도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캡처,

올 여름 함께 PSG 유니폼을 입은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스리톱을 이룬 이강인은 전반전부터 많은 찬스를 이끌어냈다.
 
전반 8분 상대 압박 속에서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으나 동료들이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2분 이강인은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캡처,

이외에도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으며 팀 찬스를 제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교체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만 없었을 뿐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볼터치 84회를 기록하는 동시에 패스성공률 88%, 드리블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정확한 긴 패스도 5차례 시도해 3차례 팀 동료에게 전달, 성공률 60%를 찍었다.

슈팅은 3개였다.

크로스 성공률이 17% 밖에 되지 않았지만, 태클도 1회 기록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3,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9였다.

이강인(오른쪽)이 프랑스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AFPBBNews=뉴스1 캡처,
 
이런 활약 속에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더 플레이어'에도 선정됐다.
 
더 플레이어는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다.
 
리그1은 "이강인과 아센시오는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다른 날이었다면 승리했을지 모른다"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공백은 여전히 커 보였지만,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인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구단은 경기 결과에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초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이 확정됐다.

태극기를 들며 오피셜 사진을 찍은 이강인. /사진=PSG 캡처,

PSG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 이강인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으며 등번호 19번을 달았다.

올 여름 메시 등이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긴 PSG는 아센시오나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영입했는데, 이강인 역시 메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팀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이강인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다"고 말하며 "언제나 최대한 많이 팀을 돕고 싶다.
 
PSG가 경기에 이기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PSG에 합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이며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다.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
 
팬들을 만나고 싶고, 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전했다.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이강인은 동료 선수들과 부쩍 친해진 느낌이다.

특히 네이마르와 가까이 지내고 있는데, 일본 투어를 떠나기 전 전용기 앞에서 선수단이 사진을 찍을 때 네이마르가 먼저 이강인에게 말을 걸며 장난을 쳤다.

네이마르(왼쪽)와 이강인이 3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 (PSG)과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추가골 성공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캡처,

또한 팀 훈련 중에도 포옹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공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인 만큼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친하다는 건 PSG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다.

또한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함께 했던 카를로스 솔레르를 비롯해 후안 베르나트, 마누엘 우가르테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역시 스페인 출신으로 이강인과 통할 수밖에 없다.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 /사진=뉴시스 캡처,
 
몰리나는 "이적료를 생각하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PSG의 가장 흥미로운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0억 원)는 아시아 선수 역대 이적료 5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지만, 스타플레이어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그런 선수가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다면 PSG 입장에서는 최고의 장사를 한 셈이다.
 
몰리나는 "아시아 축구팬들도 내 생각과 비슷할 것이다"며 확신에 찬 말을 남겼다.
 
 
 

'축신' 메시는 꼴찌도 일으킨다…2경기 '3골 1도움' → 최약체 인터 마이애미 2연승,

'축구의 신'이 매만지면 꼴찌로 전락한 팀도 확 달라진다.

리오넬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하위 인터 마이애미를 일으키고 있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인터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멕시코 리그스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메시가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나흘 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대회 첫 경기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던 메시는 결정적인 프리킥으로 승리를 안긴 바 있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1-1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기운이 지배하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안겼었다.

원맨쇼는 계속됐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2경기 연속골이 터지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킥오프 8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후방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메시는 첫 번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머지않아 멀티골까지 폭발했다.

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왼쪽을 파고드는 로버트 테일러에게 패스한 메시는 문전으로 부지런히 침투했다.

때마침 테일러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됐고 메시가 가볍게 차 넣었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메시의 장점은 골이 전부가 아니다.

공격 전지역을 오가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패스도 일품이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후반에는 도움을 추가하며 신의 면모를 과시했다.

3-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을 이끈 메시는 쇄도하는 테일러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줘 팀의 4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2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가 2연승에 성공했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메시 합류와 함께 확연하게 달라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3시즌 MLS 동부 컨퍼런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5승(3무 14패)에 그쳤다.

당연히 순위는 15개 팀 중 최하위. 서부 컨퍼런스 꼴찌인 콜로라도 라피즈보다 승점이 낮아 냉정히 말해 올해 최약체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물론 컵대회와 정규리그의 중요성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하지만 멕시코 강호인 크루스 아술에 이어 같은 컨퍼런스에서 윗 순위에 위치한 애틀랜타까지 잡아낸 건 인터 마이애미가 충분히 달라질 희망을 보여준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캡처]

패배가 익숙하던 동료들도 변하고 있다.

라이트백 데안드레 예들린은 애틀랜타를 이긴 뒤 "메시는 이제 내 동료이자 우리의 일원이다.

늘 이기고 싶어하고 우리에게 모든 기쁨을 주고 있다"며 "경기장 밖에서도 어린 선수는 물론 나 같은 나이 많은 선수에게도 도움을 주는 인물"이라고 찬양했다.

 

메시, 선발 출전 8분 만에 결승골→'MLS가 너무 쉬워 보인다'

메시와 부스케츠가 미국 무대에서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경기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합작했다.

메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위치한 DRV PNK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의 2023 리그스컵 3조 2차전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인터 마이애미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겹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시와 부스케츠는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부스케츠의 로빙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다.

메시는 자신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메시는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겹처,

왼쪽 측면을 침투한 테일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메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44분 테일러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8분 메시가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속공 상황에서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테일러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은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지난 22일 열린 크루스 아술과(멕시코)의 리그스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메시는 크루스 아술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린데 이어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영국 미러는 메시의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전 활약에 대해 '메시와 부스케츠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터무니없이 쉬워보이는 방법을 찾았다'며 '메시와 부스케츠는 미국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그들이 즉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메시는 미국에서 첫 선발 출전을 했고 경기가 너무 쉬워보였다.

메시는 부스케츠의 로빙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는데 8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부스케츠는 중원에서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고 있었고 메시를 찾아 정확한 패스를 했다.

침착함과 함께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며 메시와 부스케츠의 호흡을 높게 평가했다.

MLS 해설가로 활약 중인 트웰만은 "메시와 부스케츠는 MLS 최하위 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력을 즉시 변화시켰다.

믿을 수 없다.

눈 깜짝할 사이에 메시와 부스케츠는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력을 뒤집어 놓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겹처,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MLS 동부지구에서 5승3무14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와 멕시코 리그 클럽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서 메시 합류 이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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