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시행된 것으로, 역사가 매우 긴 스포츠 종목이다.
일반적으로 경마라 함은 여러 말들을 동시에 출발시키고, 특정 거리를 달린 뒤 결승선을 통과하게 경주시켜서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더 빠르고 건강한 말을 길러내기 위해 시행된다. 애완동물도 주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줘야 건강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현대 경마에서는 어떤 말이 입상(일반적으로 1~5위)하면 경마 시행체는 해당 말의 소유자, 즉 마주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마권(馬券;betting ticket)을 구매할 경우에는, 마권에 표시된 규칙(승식勝式;betting pool)에 따라서 말이 1등, 2등, 3등했을 경우 배당률만큼 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17세기 영국에서는 마주들이 바로 경마 시행자들이었다.
돈을 걸고 하는 레이스라는 점에서 유사한 것으론 경륜과 경정, 마카오, 경견, 일본의 오토레이스도 있다. 심지어 고대 중국(전국시대)에도 경마와 유사한 전차경주가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승마 경기와는 좀 다른 종목으로, 승마는 기교 위주의 경기가 진행되는, 육상으로 따지면 필드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경주마 생산, 경주마 훈련, 마권발매, 경주, 시상식과 환급으로 진행된다. 마권 구매가 경마의 전부가 아니다만 현실은...
경마를 도박으로만 생각하는 일반인의 핵심 경마 분야인 마권은 국가마다 경마장과 지점에서 자동발매기와 창구에서 인터넷, 전화, OMR 용지를 사용해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의 마주가 되면 전용 주차공간이 제공되고 경마공원안의 VIP석(일반적으로 관람대의 최고층)으로 들어갈 수 있다. 웬만한 부자들의 꿈이 바로 마주가 되는 것. 단순한 말이 아니라 경기용 말들의 마주가 되는 건 보통의 노력과 돈으로는 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한국마사회 경주마 마주 모집에서의 조건은 최근 3년간 순수입 2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 경주마의 마주가 되면 경주마 외에도 2마리의 말을 준다는 듯. 마주는 개인자격뿐만 아니라 법인, 조합, 목장 등 여러 개인이 합명 형식으로 할 수도 있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원래 마주가 되기 위한 조건이 없다. 동아시아에서만 마주모집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런 허가제도는 기수나 조교사, 마필관리사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영화나 애니에서는 일발역전을 노리다가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있다. 경마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로또나 프로토 등의 복권보다는 도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복권들도 (해당 문서에 도박 틀이 붙어있듯이) 사행성이 충분하므로 요주의. 2012년 현재 프로토를 판매하는 오리온 출신이 경마 규제단체인 사행성산업감독위원회 회장이다.
대한민국에선 한국마사회가 행하지 않는 사설 경마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아시아를 제외한[3]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는 원래 사설로 열리는 경마가 중심이었고 지금도 준 사설에 가까운 경마장이 많다. 굳이 따지자면 스크린 경마가 그 사설 경마를 대신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CG)이나 녹화 영상으로 만들어진 경주 장면의 스크린을 보면서 베팅을 하는 방식. 하지만, 스크린 경마의 경우 운영주 제멋대로 승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으므로 이것이야말로 엄연한 불법이다.[4] 한국에서는 사설경마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인터넷 베팅과 실시간 텔레비전방송 경주중계, 심지어는 경주마 소개 시에 나오는 BGM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뚝섬경마장 시절까지는 조교사나 기수가 고삐를 당기거나 말에게 과다한 급식을 하거나 사료를 주지 않는 등의 조작이 있었고 2012년에 제주경마공원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일어났다.
역사가 오래된 오락이라 그런지 선거와 관련해서 비유적으로 쓰이는 예가 동서를 막론하고 많다. 예로, 자주 쓰는 단어인 출마라는 단어가 바로 이 경마에서 온 것이다. 이러한 단어는 요즘 나온 단어가 아니라 1960년대에도 쓰이던 단어다. 다크 호스(Dark Horse)라는 영어 단어도 "복병"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경마 종류
평지 경마(Flat Race)
현대의 일반적인 경마로, 대한민국에서 시행되는 모든 경마. 표면에 잔디(Turf)나 흙(Dirt) 또는 모래, 합성 소재(폴리 트랙)로 들판에 경주로(Race Course)를 만들거나 인위적인 트랙(Race Track)에서 기수가 말을 타고 정해진 경주 거리를 달리는 것이다.
1950년대 이후 각각의 주로 표면 재질에 적합한 말 혈통이 구분된다.
인조주로는 미국에서 사용해본 결과 쿠션의 탄성이 너무 강해서 경주마에게 악영향을 주는 편이라고 한다.
실전이 열리는 경마장과 훈련 센터가 구분되어 있는 지역은 각각의 시설에 전용 주로를 설치하고 있다. 즉 경마장에서는 대체로 경주만 실시되고 훈련은 전용의 훈련주로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생산목장에 주로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마공원에 입사해서 처음 주로라고 하는 인공적인 땅을 밟아보게 된다.
경마가 인간의 육상과 다른 점은, 같은 타원의 트랙을 달리는 것이긴 하지만, 경마는 레인의 개념이 전혀 없고, 출발도 일직선에서만 실시된다는 것이다.
주로 재질에 따른 레이스 구분,
잔디(Turf, 터프) 주로 잔디로 된 경주 주로를 깔아놓은 경마 트랙. 유럽에서 잔디로 된 들판에 트랙을 설치해서 레이스를 시켰던 게 근대 경마의 시초이므로 어찌 보면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경마 시행국 중에 잔디 트랙 중심으로 레이스를 시행하는 국가가 아닌 쪽보다 더 많다.
기본적으로 말이 살던 환경에 가까운 주로이고, 주로의 잔디가 쿠션 역할을 하므로 경주마의 다리에 부담을 덜 주며, 후술할 더트 주로에 비해 비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비의 영향을 덜 받을 뿐이지 주로의 습기가 경주 기록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최적의 경주 상태를 위해 습기, 잔디의 종류와 길이 등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고, 또 잔디가 지나치게 밟혀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경주장 당 경마 시행 일수가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거기에 병충해를 막기 위한 비용까지 합쳐서 주로의 유지 비용이 높은 편이다.
주로의 형태가 지역마다 다르기도 한데,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자연환경을 중시하여 고저차가 큰 비정형 코스가 많은 반면, 호주나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후발국들은 미국식 평지 트랙을 본딴 타원형 트랙이 대부분이다.
2017년 기준 한국에서는 잔디 주로가 존재하지 않고, 현재 건설중인 영천 경마공원에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경마공원에서 테스트용 잔디 주로를 설치중이며 차후 서울에서도 잔디 주로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듯.
더트(Dirt, 진흙) 주로,
주로 마른 적토를 중심으로 한 흙을 중심으로 깐 뒤 롤러로 다져서 편평히 만든 주로로, 그 기원은 미국에서 흥행으로서 경마가 시작되었을 때 잔디주로의 유지보수가 까다롭다는 점에 착안해서 주로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전해진다.
잔디의 특성 및 상태를 고려할 필요가 없어서 손이 덜 가고 평상시에는 주로 상태를 유지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러나 레이스 중에 선두 경주마가 주로를 흐트러놓아서 후방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경주마가 근본적으로 불리한 형상이 되고, 습기에는 어느정도 버티지만 우천시에는 아예 주로가 뻘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비에 매우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잔디에 비해 경주마의 발굽과 다리에 주는 부담도 크기 때문에 현대에는 최장 경주 거리를 잔디 주로보다 짧게 잡는 편이다.
경마 시행국 중에 더트 트랙 중심으로 레이스를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를 위시한 남북아메리카와 두바이 정도지만, 미국과 두바이가 현대 경마계에서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레벨이다. 이러한 국가 외에도 유럽을 제외한 잔디 경마 국가들도 기본적으로 더트와 병행해서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국제 기준으로는 더트 경마 중심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정확히는 모래 주로이다. 차이점은 후술.
모래 주로,
흙 대신 모래를 채워넣은 경마 트랙으로, 국제적으로는 더트 코스의 일종으로 친다. 미국의 해안 지역에서 상기한 더트 주로가 비에 약하다는 점 때문에 경주로 유지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적토 대신 배수성이 좋은 모래로 트랙을 만들자는 발상에 이르렀다.
더트 코스의 고질적인 약점인 습기에 강한 코스이지만, 경주마의 다리에 주는 부담이 더트 주로보다 크고 모래를 박차고 나가는 힘이 많이 필요해져서 경주마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피드 대신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다리 힘이 다른 코스보다 더 부각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대중화된 스타일의 경주로는 아니다.
미국의 해안지방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지방자치 경마장이나 대한민국의 모든 경마공원은 유지 관리의 용이성에 강우량이 많은 지리상 배수가 탁월하다는 이유로 모래로 된 경주로를 운영한다.
인조 주로,
거리에 따른 레이스 구분,
장애물 경마(Steeplechase Race)
말을 타고 사냥을 하던 것에서 유래된 경마. 근대적 장애물 경마는 평지 경마와 비슷한 18세기 중반에 시작된 역사가 깊은 종목이다. 보통은 1m 이하의 다양한 종류의 허들을 놓고 진행되며, 평지 경마에 비해 장거리인 3~4천미터 거리를 달리고, 타원형 코스의 바깥 부분 뿐만 아니라 안쪽을 정해진 수순대로 복잡하게 도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세계 평지 경마국에서 평지 경주와 함께 운영하며, 특히 영국&아일랜드, 프랑스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는 평지 경마 경주 수보다 장애물 경마 경주 수가 더 많을 정도.
현재는 평지 경마와 하니스 경마에 밀려 쇠퇴하는 추세인데, 그 이유로는 평지 경마에 밀리지 않는 속도에 장애물 넘기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수의 낙마 위험이 높고, 경주마가 걸려 넘어지기도 쉬워 말의 부상이 빈번하게 일어나서 동물 보호 단체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물 경주용 말도 따로 품종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지 경주에서 실력이 떨어지는 말을 장애물 경마용으로 전환시킬 정도.
하니스 경마(Harness Race)
1인용 마차인 2륜 설키를 탄 기수가 말을 모는 경마.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 시대의 전차경주가 근원...이 아닌 정신적인 시조고, 근대적인 하니스 경마는 19세기 중후반에 시작되었다. 말의 보법(步法)에 따라 트로팅/페이스로 나뉘어진다.
평지 경마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저변이 넓은 경마 종류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내륙국에서는 평지 경마보다 더 높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하니스 경마에 쓰이는 품종은 서러브레드가 아니라 서러브레드 3대 시조인 고돌핀 아라비안->매첨의 혈통을 타고난 경주마 '메신저'를 시조로 하는 스탠더드브레드(Standardbred)라는 품종이다.
삼두경마
우편마차에서 유래된 경마로 말 세마리가 끄는 마차를 타고 진행된다. 삼두마차라는 점에선 벤허의 전차경주와도 유사하다.
왜건 경마 (Wagon Race)
서부 개척시대에서 유래된 경마. 서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륜 마차를 타고 진행된다. 기수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마차에서 채찍을 휘두른다.
썰매경마 (반에이 경마)
홋카이도 개척 농민들의 농장마 경주에서 유래된 경마.
기수
경마 기수는 남자가 많고 하나같이 키가 작다. 말이 달리는 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체격이 크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마 기수의 세계에서 남자 키 160cm 정도면 거인으로 취급된다. 키 뿐 아니라, 몸무게도 따지기에 기수들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참고로 이는 경마 뿐 아니라 낙타 경주도 키가 작고 덩치가 작은 남성들로 이뤄지다가 급기야 아이들을 기수로 태우며 경기를 벌이는 문제가 있었다. 자세한 건 낙타 문서를 참고할 것.
박태종: 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이상적인 신체조건(150cm, 47kg(!))을 가진 기수. 1987년 데뷔하여 2009년 6월 20일 1500승, 2017년 5월 21일 2000승을 달성했다. 다른 나라의 경마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마가 주말에만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대기록이다. 1500승 달성 장면.(네이버 동영상). 2019년12월 2200승을 기록했다.
경마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국민기수(...). 2009년 12월 27일 대망의 1만번째 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09년도 혹서기 휴장 전까지 누적된 수득상금은 24억으로, 이 부문 1위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문세영: 박태종 기수가 2000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 이쪽은 연간 최다승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누적 수득상금은 22억으로 2위. 2009년 8월 29일 2경주 중 탑승마의 이상 주행으로 인해 내측 펜스에 말과 함께 갈리는 중상을 입었다.
각국의 경마
한국의 경마
서울과 부산·경남의 경마는 서러브레드로 시행되고 제주경마는 순수 서러브레드가 아닌 한라마와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로 시행된다.
2016년 6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약 5분 지연된 생방송이 되었으나 유튜브와 사전 협조가 잘 안 된 탓인지 금방 서비스 종료되었다.
한국마사회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한 마권구매는 1996년에 전화 투표가, 인터넷 서비스는 2005년부터 시행되었는데, 모든 온라인 마권구매는 국무총리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지시로 2009년 7월에 종료되었다. 온라인으로 마권구매를 하면 도박꾼이 되고 불법 사설경마가 더욱 활개친다는 논리에서였다. 하지만 이른바 국민 스포츠인 야구나 축구에 대한 사행산업 토토와 프로토는 베트맨 웹사이트에서 아직 시행되고 있다.
경마 시행일의 입장료는 과거 800원(개별소비세 200원 포함)에서 2012년 7월부터 1000원으로 인상되었고 2015년 현재 2000원이다.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2011년 말부터 T-Money로 결제가 가능하다.
경마공원 외에 전국 곳곳에 위치한 장외 발매소(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있다. 이쪽은 2011년 6월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했지만 7월부터는 경마공원과 같은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지점에 따라 지정좌석제를 운영하여 입장료 외에 좌석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 곳도 있다.
돈도 많이 벌면서 입장권까지 끊으니 장사 한번 지독하게 한다고 욕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법적인 이유로 세금을 징수해야만 하기 때문에 공원에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입장권을 끊어야만 한다. 추가로 주차료도 주변에 비해 높은 금액이 책정되어있다.
실제로 한국마사회의 알바비는 엄청 세기로 유명하다. 1년에서 2년까지 신청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그런 만큼 인내력이 없으면 KRA에서 알바하기 힘들다. 인터넷에서 직접 이력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접수된 순서에 따라 1순위로 지원한 지점에 TO가 발생할 경우 면접 후 해당 주나 그 다음 주의 토요일에 PA(Park Assistant. 아르바이트생을 마사회 측에서 부르는 용어)교육을 받고 근무하도록 바뀜에 따라 연줄에 의한 아르바이트 선발은 크게 줄어든 편이다.
말 그대로 지원서 넣어놓고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근무시간과 근무강도에 비해 급여가(급여는 일급제로 누적해서 다음 달 5일에 일괄급여된다.)센 편. 2010년 현재 가장 많은 수가 근무하는 장내질서PA의 경우 초반 수습 60일간은 식대 5천 원과 교통비 5천 원을 포함하여 약 4만 4천 원 정도를 받으며, 수습 60일이 지나고 정식 PA가 되면 5만 2천 원 정도를 받게 된다.
수습 후 근속 1년이 넘어가게 되면 추가적으로 급여가 상승하며, 마사회의 당해 실적에 따라 수습기간이 아닌 PA들에게도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래서 마사회 알바가 급여가 좋다고 하는 것. 시간제 계약직 사원이지만 명절이나 경조사 역시 다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것 역시 마사회 알바에 대한 좋은 평가 일색인 이유이다.
보통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아닌 찌들 대로 찌든 이른바 '마쟁이'들을 하루종일 상대하면서 욕설은 기본이고 자칫하면 폭력행위까지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리고 끝내주는 복지혜택만큼이나 정직원과 맞먹는 엄격한 규정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매년마다 PA 직무교육 시험을 봐야 성과금 금액 및 재계약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데, 2010년부터는 시험 응시하기 전에 성희롱 예방 교육 및 성매매 근절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이게 틀어놓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 플래시 형식으로 버튼을 눌러줘야 진행이 되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 점들을 유의하자.
경마장에 유일하게 있는 은행이 농협인데. 이곳에서 운용되는 자금이 한 달 2조 원이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지만 웬만한 주요 지점보다도 월등하다. 거대한 금고와 몇 안 되는 직원을 보면 이해간다.
한국의 경마는 일반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시작되었다고 일컬어진다. 초기에는 대부분 일본인 마주와 일본인 기수들이 경주를 했다. 일제 후반기에 전황이 일본에 불리해지자 제주도 및 한반도 전역의 말을 전쟁용으로 징발하였다. 이런 시기에 일제가 설립한 것이 "조선마사회"로 현 한국마사회의 전신이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이고 정부투자 법인이다. 다만 노태우 정권 시절 마권 구매가 놀이라는 이유로 문화체육부 소관이 된 적이 있었다가 다시 농림부 소관으로 바뀌고 또 다시 정권과 함께 문화관광부 소관으로 바뀌었다가 현재의 농림부 산하로 바뀌었다. 로또와 프로토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다.
한국마사회법은 대한민국의 경마 시행체를 한국마사회 단일로 못박고 있다.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원활한 보급을 위하여 마사의 진흥과 축산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여가선용을 도모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한편 말산업 진흥법이 제정되어 경마뿐만 아니라 승마에 대해서도 법규가 생겼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의 여가선용을 모두 경마장에서 소리지르는데 사용하는 사람을 낮춰 "마쟁이" 혹은 "경마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혹시 시험 전 날 쓸 컴퓨터용 사인펜이 없다면 경마공원이나 근처 KRA 지점으로 가보라. 쓰레기통에 이것으로 10년은 더 전쟁을 할 수 있을 만한 분량이 버려져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마권은 KRA 임직원, 기수, 조교사, 마필관리사와 그 가족은 구매할 수 없다. 또한 이 사람들은 경마 정보를 함부로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에도 처벌을 받게 된다. 마주의 경우에는 1993년 이후 KRA 임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마권을 살 수 있다.
사실 대체로 한국 경마 시스템상에서는 돈을 버는 것은 쪽은 마권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주나 경주마 목장을 포함한 이들 종사자이다. 다음에서 서술하는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마권을 사는 사람들을 도박꾼으로 취급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마권을 사게 되면 통계적으로 적중 확률이 낮다. 가장 적중의 확률은 높은 연승식도, 단방은 적중률 20%를 넘기 힘들다. 만약 지속적으로, 또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조합(여러 마번을 조합해서 마권을 사는 것을 흔히 구멍 수, 또는 방수를 늘린다고 한다)의 마권을 구매할 경우, 마권의 조합수에 따라 적어도 2.1배(2장의 경우) 이상의 고배당을 지속적으로 100% 적중하지 않는 한 마권 구매 횟수가 누적될수록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완벽한 적중을 노린다고 모든 마번이나 마번 조합을 구매한다고 치자. 마권 배당 시스템은 패리뮤추얼(parimutuel) 시스템이다. 즉 마권이 적중하면 다른 모든 비적중 마권들의 구매액을 적중마권에 나누어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총 매출액은 발매 시점부터 발매 원금의 20%(단연승식)에서 27%(복승,복연,쌍승식)을 한국마사회가 징수하여 가용 배당액에서 없어진다. 여기서 한국마사회의 순 수득금은 항상(순 배당률이 1.0배 미만인 경우는 수득금을 줄이고 배당률을 1.0배로 고정함) 10%이고 나머지 10~17%는 지방자치단체에 세금으로 징수된다.
한국에서는 배당률이 100배가 넘으면 또 22%(기타소득세 20% + 주민세 2%)의 세금이 부과된다.[* 그럴 일은 희박하지만 배당금이 3억 원이 넘으면 기타소득세 30% + 주민세 3%) 현재 경륜에서는 이 22%의 기타소득세+주민세분을 공제한 배당률이 발표되고 있다. 경마도 그렇게 한 적이 있었지만, 분명히 100배 미만인 마권인데도 기타소득세를 신고하므로 혼란스럽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현재는 원배당률만 발표된다.
서울경마공원의 마사박물관 관람이라든가 수도권 전철 4호선을 한번 타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인터넷 베팅이 사라진 지금은 경마공원이나 KRA플라자에서 소모되는 부수적인 자금의 압박이 있다. 교통비, 입장료, 식비, 예상지비...
통계적으로 모든 승식을 통틀어 단방이나 적은 구멍으로 3.0배 이상의 배당률을 적중시키는 경우는 매우 적다. 예상지나 경마 상식선에서 적중확률이 높은 마번은 대부분의 마권구매가 몰려서 배당률이 흔히 1.0배가 되어버려, 최대 20%의 확률로 겨우겨우 본전만 찾는 경우가 된다.
심지어 복승식, 쌍승식에서도 1.2배 등이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대적중률에 적당한 고배당을 노리기 위해 복연승식이나 복승식을 사려고 배당판을 보면 이 역시 적중확률에 비해 배당률이 턱없이 적은 것이 태반이다. 오죽하면 배당률 적중으로 돈을 따낸 것이 자랑거리 갤러리에도 올라왔다. 일베에서도 친구를 따라갔다가 10,000원을 걸어봤다가 실배당액 20,040,000원을 따내 인증(일베 링크 주의!)을 했다. 반면 친구는 800,000원을 잃었다고(...).
반대로 기수나 조교사는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경주에 참가하면서 투자되는 액수는 적고(마주가 비용의 대부분을 조달하며 일당 개념의 기승료와 출주장려금이 지급) 입상할 경우 절대적인 상금도 마권이 적중되었을 때보다 훨씬 많다. 규모의 경제(?)에서 단순 일반 마권 구매자와는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경주에서 입상할 경우 마권 구매자와는 달리 5위까지 상금이 수여되며, 상금 또한 하위군 일반경주에서 5위를 했을 경우에도 최소 100만 원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마권구매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마권을 사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 사더라도 최소의 마권으로 최다의 배당을 얻을 수 있는 분석 경마를 해야 한다는 경마 전문가나 예상가들이 많다. 그래서 분석 경마는 즉 경주마와 기수, 조교사, 마주 등 경마 창출자들의 이름이라도 외우면서 마권 구매내역을 기록하고 복기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경주, 모든 승식, 모든 마권을 적중시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다만 경마공원에 처음 가거나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의외로 상당한 시간 동안 적중률과 환수율이 높은 경우가 있다. 초심자의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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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폭 25m, 평균 두께 6cm, 고도차 최대 7m의 모래 경주로에서 최단 400m(제주마)에서 최장 2300m(서울경마공원)의 다양한 경주 거리와 최소 5두(대상경주)에서 최대 14두(서울/부산) 평균 12두가 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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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입상회수별 군제도
예를 들어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기수, 조교사는 예외상황(부산경남 교류경주 등)이 아니면 서울경마공원 경주에만 출주해야 한다. 한편 마필의 능력대로 경주를 편성하기 위해서 외산마 4개군, 국내산마 6개 군으로 분류한다. 산지 구분은 말이 태어난 국가를 기준으로 한다. 포입마라고 해서 수태는 외국에서 됐지만 어미말의 태중에서 수입되어 태어난 말은 국산마로 등록되지만 대상경주 출전기회에서 약간 모호한 취급을 받고 있다. 외국산 수입마는 국산마 경주(노란색 안장;국산마경주)에는 출주할 수 없지만 국산마는 외산마와 같은 경주(흰색 안장;혼합경주)에 출주할 수 있다. 경주별 1착-3착에게 승군점수를 부여해서 일정 승군점수 범위의 경주에만 출주할 수 있다. 출마표에 표기되는 것은 서울-400점 미만 혼4, 국6. 5000점 이상 혼1, 국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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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부경/제주 18여 개 경주, 토요일 서울/제주에서 20여 개 경주, 일요일 서울/부경에서 16여 개 경주가 시행된다. 한국마사회법에서 경주수와 경마 개최일수(연간 100일 정도)의 상한선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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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기수면허, 프리기수 등
기수는 한국마사회에서 기수후보로 최단 2년(제주마는 1년)간 지내면 데뷔해서 수습기수가 되고 경마공원마다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맺고 훈련과 출전을 한다. 타조마에 기승할 수도 있다. 소속조가 없는 기수는 프리기수라고 하며 외국국적기수에 해당되어 단기간만 출주할 수도 있다. 프리기수 제도는 200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부침을 겪다가 2012년에 최종 폐지되었다.
경주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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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제주는 수요일, 서울은 목요일에 출마표가 조교사 또는 마주의 OMR 투표 출마등록으로 결정되고 경주 직전까지 언제든지 수의사의 검진을 받아 경주 불가능한 경주마는 제외하고 기수는 다른 기수로 대체하는 등 출마표가 수정, 즉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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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50분 전(2011년까지는 60분 전) 출주마 대기 마사(장안소)에 출주마들이 집합해서 수의위원의 검진, 도핑테스트와 함께 말 몸무게, 부담중량을 계측한다. 마체중의 변화치는 마체 컨디션의 지표이고, 부담중량은 출마표에 기재되는 중요한 핸디캡으로 장안소와 경주 후에 출마표와 다르면 해당기수가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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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출발 약 30분 전부터 예시장에서 기수 없이 출주마를 선보인다. 출발 약 10분 전부터는 기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출주마에 기승을 시작해서 경주로의 출발지점으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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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에서는 출발선으로 이동하는 말들의 운동 리듬에 맞춘 경쾌한 출장음악과 함께 아나운서의 출전마 소개를 받는다. 출발시각 직전까지 출발위원들이 경주마의 고삐를 잡고 원형을 그리면서 도는 윤승을 한다. 출발시각 1분 전에 해당 경주 마권 발매가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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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출발 전에 기수가 낙마하여 경주마가 도망(?)치는 방마가 되거나 윤승중에 경주마가 심하게 요동을 치면서 출전 거부를 하는 등 경주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면 출발시각과 발매시간이 당초보다 5분에서 15분 연장될 수도 있다. 이 중 경주마의 요동은 대부분 경주 경험이 부족한 하위군 경주에서 출발대에 진입하기 직전 발생한다. 경험이 부족한 경주마는 비좁고 긴장되는 출발대에 공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느 시점까지는 경주 경험이 많은 마필도 고압적(?)인 분위기에 발주기로의 진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고 또 사실 출발을 지연시키는 마필들을 출발위원들이 채찍으로 때리는 등 험악했었다. 점차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기술이 발전되면서 채찍과 출발을 위한 고압적인 분위기는 사라졌다. 출발에 문제가 있는 마필을 늦게 진입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끝번호를 신청하기도 하지만 경주마 훈련도가 부진한 후진국 경마에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출전마가 출발대에 진입한 잠시후 모든 게이트가 동시에 열리면서 경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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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약 20대의 카메라가 중계와 감시를 한다. 경주로에서 가장 높은 결승선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설치되어 철저한 순위판정을 한다. 경마중계방송의 해설자나 아나운서들은 단기간 안에 경기상황을 빠르게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경마방송을 들어보면 거의 랩을 하는 수준의 속도로 말을 한다. 경기 시작 전에 말들의 이름도 다 외워둬야 하는 등 고생이 많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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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 순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상황이 발생하면 재결위원은 심의경주로 지정해서 심의를 할 수 있다. 어느 시점까지는 조금이라도 마필 간 충돌이나 진로방해 등이 발생하면 무조건 심의경주로 지정하고 순위가 변동됐지만 근래에는 심의경주 지정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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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대(2009년까지는 장안소)에서의 경주 후 부담중량 검량, 경주전개에 대한 기수 면담, 사진판정 이후 재결위원이 순위를 확정하면 적중마권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의 경마
일본은 2004년에 파트1 경마국으로 지정되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과 함께 선진 경마로 인정받고 있다. 사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에서의 경마 인식도 2012년 현재의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구리 캡과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들인 후지 키세키, 스페셜 위크, 딥 임팩트 그리고 타케 유타카, 후쿠나가 요이치를 비롯한 명마와 리딩자키가 등장해서 인상깊고 수준높은 경주를 보여주면서 점차 경마팬의 저변이 넓어졌다. 파트1 경마국 중에서도 국민적인 팬층을 넓고 깊게 구성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영국 등을 제치고 매출은 세계 최대 수준의 수익을 보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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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 경마회(JRA) 도쿄, 나카야마, 한신, 쿄토, 코쿠라, 추쿄, 후쿠시마, 니이가타, 삿포로, 하코다테 경마장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가끔 휴일인 월요일에 번갈아가며 시행되며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경마(NAR)가 시행된다. 유명한 지방경마장으로는 홋카이도의 썰매경마장과 도쿄의 오이 경마장(도쿄시티 경마장)이 있다. 일본에서 경마라고 하면 십중 구는 중앙경마를 말하는 것이고 지방경마는 마이너리그 취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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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주의 박진감도 중앙경마가 훨씬 크다. 때문에 지방경마는 평일에 경주를 시행하지만 마권매출액이 턱없이 적어서 한국의 매출의 1/10수준이라, 근년에는 지방 전문 기수가 상금 획득을 노리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중앙경마의 마권매출액은 인터넷, 전화, 전국의 WINS(윈즈, 장외발매소), 경주가 시행되지 않는 경마장을 다 합쳐서 1개 경주에 50억 엔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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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주가 최대 3개 경마장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경마장마다 하루에 12개 경주 정도가 열린다. 그러나 점차 NAR와 JRA 간의 교류를 확대해서 상호 발전하려고 하며, JRA 소속 경주마가 NAR의 중상 경주에 출전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유명한 회색 경주마 오구리 캡이 NAR에 데뷔, 싹수가 보이자 JRA에 출전해서 대성공을 거둔 말이다.
일본에서는 군제도가 아니라 수득상금액수에 따라 경주를 시행한다. 신마, 순위상금 500만 엔 이하, 1000만 엔 이하, 1600만 엔 이하, 1600만 엔 초과(오픈) 클래스로 나뉜다.
JRA소속 경주마는 한국과는 달리 경마장에 소속되지 않고 릿토(栗東)와 미호(美浦)라고 하는 트레이닝 센터 두 곳 중 한 곳에 소속되어 있다. 경주에 출전할 때 경마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NAR은 JRA소속이 되지 못할 만한 하급의 경주마와 기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경주의 주파기록이 상대적으로 느린 만큼 JRA소속 경주마도 상금을 벌기 위해 NAR에 출주하기도 한다. 대부분 한국의 경마공원 같은 모래주로가 갖추어져 있는데 평균주파기록은 한국보다 빠르다.
JRA의 협찬으로 Ski Jump Pairs로 유명한 마시마 리이치로가 만든 단편 CG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말들(?)이 죄다 기묘한 방법으로 달린다. 말뿐만 아니라 기수들도 말 위에서 코사크(...)를 하거나 봉춤을 추는(...) 등의 온갖 기행을 펼치는 바람에 하도 웃겨서 니코동에서 랭킹을 먹었다. 자세한 내용은 Japan World Cup 문서 참고.
또한 대회이름도 많기로 유명한데 제일 유명한 건 아리마 기념(有馬記念), 야스다 기념(安田記念) 천황상(天皇賞), 엘리자베스 여왕배(エリザベス女王杯)
후지TV, 간사이TV를 위시한 후지TV 계열 방송국 및 기타 민영방송, 독립방송국의 중요한 돈줄이기도 하다. 주말 오후 중앙경마 중계의 광고 판매로 돈을 벌기 때문. 실제로 후지TV는 동일본과 서일본 지역에서 다른 경마중계 및 예상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동일본 지역에서 방송되는 <우마즈키!> 에선 오기야하기, 코지마 하루나, 시라이시 마이가 레귤러로 나와서 엔터테인먼트성을 강조하는 데 비해, 서일본 지역에서 방송되는 <우만chu>는 샴푸햇을 중심으로 요시모토 흥업 소속 코미디언들이 나와 경기결과 예측을 강조하는 편. 실제로 두 방송의 스튜디오 분위기가 다른데, 우마즈키에서는 일반 버라이어티 스튜디오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반면 우만chu에서는 카지노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기타 파트1 국가의 경마
마권
마권의 원리는 패리뮤추얼(Parimutuel) 방식과 북메이커(Bookmaker) 방식이 있는데, 패리뮤추얼 방식은 19세기 프랑스에서 귀족 마주 중심의 경마를 다수의 일반인에게 보급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마권 발행자가 총 마권 발행액에서 세금과 자신의 수익금을 제하고 남은 돈을, 여러 말에 분산 베팅된 마권들 중 일정한 승식(勝式, Pool)에서 적중한 마권 소유자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마권발매 시스템이라면 어떤 말이 입상하더라도 발행자가 손해를 보고 마권 구매자들이 이익을 보는 경우는 없다.
높은 배당률은 그 출주번호에 대한 마권이 다른 번호보다 팔리지 않아서 더 많은 배당을 가져가는 것이다. 즉 구매액이 늘어나면 배당이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전체 구매액이 적은 단승식이나 연승식, 혹은 많이 팔리지 않아 수만배의 배당을 갖는 마권의 경우 큰 금액을 구매하는 순간 배당률이 폭락하게 된다. 그러나 복승, 삼복승 등 인기있는 승식 중 수백배 이하의 마권이라면 한 사람의 구매액으로는 배당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 모든 마권은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지하에 있는 발매처에 설치된 전산 서버를 통해 발행되고 환급된다.
미성년자도 경마장에는 입장이 가능하지만, 마권은 구매할 수 없다. 마권 구매 가능한 나이는 만 19세로 19세 생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마권이 어디에 인쇄되어 있냐에 따라 크게 종이마권 방식과 계좌투표 방식으로 나뉜다. 인기는 종이마권이 많다. 종이마권은 다시 유인발매와 자동발매로 나뉜다. 종이마권을 사려면 검은색 수성 사인펜으로 마권구매표라고 하는 OMR카드를 작성한 후 현금을 제시해서 직접 마권을 유인발매 창구에서 사거나, 유인창구에서 현금이나 기 적중마권을 구매권(구매표와는 다르다)이라고 하는 일종의 경마 상품권으로 바꿔서 그것으로 마권을 산다. 자동발매기에서 마권을 사려면 무조건 구매권이 필요하다. 단,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창구를 줄이고 대부분 구매권을 이용해 무인 발매기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하는 추세이다.
마권은 영수증이나 철도 승차권 같은 감열지로 발행된다. 구매권도 마권과 같은 종이에 인쇄된다. 적중마권이나 취소마권은 유인창구나 자동환급기에서 환급받을 수 있고 다른 마권을 살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계좌투표는 한국마사회에 실명 또는 비실명으로 계좌를 개설해서 현금과 종이마권 없이 경마를 즐기는 방식이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영구계좌를 개설하면 마이카드라고 하는 계좌카드를 받는다. 또 일일계좌라고 해서 하루만 개설할 수도 있다. 원래는 종이마권 없는 경마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전화,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마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2009년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거래는 중단되었다. 단, 객장내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구매가 가능하다.
계좌카드에 표시된 시중은행 계좌번호로 금액을 입금하면 200원의 수수료를 공제하고 한국마사회 계좌에 입금된다. 또는 객장이나 관람대의 계좌회원 지원 창구에서 직접 현금을 입금할 수도 있다.
마이카드를 이용해서 마권을 구매하면 100만 원당 5000원의 마일리지가 발생하고 3개월치의 마권 구매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경마일 제1경주 발매개시시점부터 당일의 마권을 OMR구매표를 통해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터치스크린 계좌투표회원전용단말기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레저세 10%가 마권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세금은 해당 창구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 주머니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과천은 재정자주도 전국 1위를 달리는 중.
환급률이 발매금액의 50%로 더 작은(=도박성이 더 큰) 로또는 19세가 되는 1월 1일부터, 단연승식 80%, 복쌍승식 73%가 환급되는 이른바 스포츠는 절대 아니고 도박인 마권은 만 19세 이상부터 구매 가능하다.
적중마권의 환급은 해당 경주 확정 후부터 90일간 유효하다.
2014년부터 상기한 마이카드를 보유한 경우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 내에서 안드로이드(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에 마이카드 앱을 설치 및 이용해 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법상 경마장 밖에서 마권을 팔 수 없다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 경마장과 장외발매소로 이용이 제한되어 이외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에서 모바일기기가 없거나 iOS 사용자를 위해 LG G Pad II를 대여해 준다.
승식
한 마리를 고르는 경우
한국마사회에서는 단승식과 연승식 매출액의 공제금을 20%로 하고 있다. 즉, 단승식이나 연승식의 모든 번호를 동일금액으로 구입할 경우 적중마권의 배당률이 100배를 넘지 않으면 대부분 80%의 환수율을 보인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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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승식(Win): 자기가 고른 말이 1등으로 들어오면 적중된다. 적중확률은 14두 출전경주에서 1/14. 예상외의 다크호스가 1위를 할 경우 복승식이나 삼복승식보다 배당률이 높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4.0배 이하이다. 6개 승식 중 매출액이 가장 적은 승식인데, 연승식의 매출액보다 단승식이 많이 팔릴 경우 해당 경주 단승식 매출액의 70% 이상이 걸린 1.0 배당이 나오지만 부러지는 경우도 많다. 단승식이 연승식보다 많이 팔리는 경주는 예상 외의 고배당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일본 경마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단승(単勝)"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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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식(Place, Show): 자기가 고른 말이 8마리 미만의 경주에서는 1등 혹은 2등으로, 8마리 이상이 달리는 경주에서는 1등, 2등, 3등으로 들어오면 적중하는 승식이다. 각각 영어로는 Place, Show 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복승(複勝)이라고 부른다. 맞히기 가장 쉽고 배당금이 3등분되는 승식이다 보니 맞혀도 본전인 1.0배의 연승식이 자주 나오고 80%의 경주에서 연승식 적중마권의 배당률은 3.0배 이하가 나온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연승식 마권을 많이 보유할수록 적중률은 높아도 비해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이나 싱가포르에서는 단식이나 연식에서 계산상 1.0배가 나오더라도 1.1배나 1.2배 이상으로 보전해준다. 일본 경마 (중앙 경마)의 경우 대부분 8마리 이상 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1위부터 3위에 들어오는 말을 맞히는 것이 기본.
여러 마리를 고르는 경우
한국마사회에서는 여러 마리를 고르는 승식의 공제금을 27%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하 승식의 모든 조합을 동일금액으로 구매할 경우 환수율은 73%에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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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승식(Quinella): 자기가 고른 2마리 말이 1등과 2등으로 들어오면 된다. 순서는 상관없다. 일본, 한국, 홍콩, 호주에서 인기가 많은 승식으로 마권 매출액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적중률은 다소 낮으나 배당률이 평균 14.0배로 높다고 볼 수 있다. 일본 경마에서는 마연(馬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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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승식(Exacta): 이건 자기가 고른 2마리 말이 1등과 2등으로 들어와야 되는데, 순서도 맞아야 한다. 배당률이 높으므로 경마 좀 했다는 분들은 대부분 이걸 고르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는 2000년 도입되었고 2006년에 전경주 발매로 확대되었다. 일본 경마에서는 마단(馬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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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연승식(Quinella Place): 자기가 고른 2마리 말이 3등 이내에 모두 들어오면 된다. 역시 순서는 상관없다. 1-2, 1-3, 2-3착으로 들어오면 된다. 적중률과 배당률의 적절한 배합 때문에 1999년 일본에 처음 도입된 후 "경마의 신이 만든 승식이다" 같은 매스컴의 찬사를 받으며 매출액 비중이 복승식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머지않아 그 실태(연식과 마찬가지로 배당금이 세토막 나는 고로 적중률에 비해 낮은 배당률)가 파악되어 시행 4년 만인 2003년부터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한국에는 2003년 도입되었고 2006년에 전경주 발매로 확대되었다. 일본 경마에서는
나이스 네이처'와이드(ワイド)"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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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승식(Trio): 한국에서는 2009년 4월 추가된 새로운 승식. 대상경주[23]에만 실시되었으나 2010년 1월부터 전 경주로 확대실시되었다. 복승식이 3등까지 확장된 구조로, 자신이 고른 3마리 말이 모두 들어와야 한다.[24] 확률적으로는 쌍승보다도 더 맞추기 어렵지만 확실한 축마가 3위를 한 경우 배당률이 쌍승, 복승식보다 낮은 경우도 있다. 일본 경마에서는 삼연복(3連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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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쌍승식(Trifecta): 1, 2, 3위를 순서대로 맞히는 승식이다. 한국에는 2016년 6월 10일 추가된 새로운 승식이다. 1,2,3위를 순서대로 맞혀야해서 적중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가장 높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식이다. 일본 경마에서는 삼연단(3連単)이다.
기타 한국에서 발매되지 않는 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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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승식: 2개 경주 이상의 1위마를 맞추는 승식이다. 영국의 6중단승식(Six Up)과 일본의 Win5가 유명하며 각각 6개 경주와 5개 경주의 1위마를 맞혀야 한다. 일본의 Win5는 모든 경주에 발매되는 것은 아니고 몇몇 큰 경주에만 발매된다. 한국에서는 중단승식이 법규에 존재하다가 복연승식의 도입 때 개정되어 사라졌다. 한편 쌍승식도 10년 넘게 법규에만 존재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 실제로 적용된 승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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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승식, 중쌍승식, 중삼복승식, 중삼쌍승식: 2개 경주 이상의 복승, 쌍승식이나 삼복승식, 삼쌍승식을 맞히는 승식 따위도 있는데 이들의 마권 조합 수와 적중 확률은 로또를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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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 번호 쌍승식, 묶음 번호 복승식(枠単, 枠連; Bracket Perfecta, Bracket Quinella): 현재 일본에서 발매되는 승식 중 하나로, 마번과는 별개로 연속된 2마리나 3마리를 1개의 브라켓(묶음 번호)으로 하여 발매되는 복승식이다. 출주마가 9두 이상일 때만 발매된다. 18두가 출주할 때 개별마번 1, 2번 말이 묶음 번호 1번으로, 16,17,18번이 묶음 번호 8번으로 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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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브라켓 번호는 항상 8번까지만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경주의 기수의 모자색이 이 브라켓 번호에 따른다. 마번 안에 여러 마리가 있기 때문에 8-8 같은 번호가 중복된 마권도 유효한 마권이다. 한국에서는 1991년까지 9번마 이후로는 두개의 번호를 묶어 묶음 번호로만 경주를 진행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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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장을 가보면 9A, 9B 하는 식으로 마번 안장을 달고 있는 경주마 사진이 있다. 마번을 기준으로하는 묶음 번호 쌍승식과는 다르지만 홍콩 경마에서는 일정한 기준(실력, 말의 출신지 등)에 따라 말들을 3~4그룹으로 묶어 배팅할 수있는 승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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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승식, 사쌍승식(Superfecta): 1, 2, 3, 4위를 맞히는 승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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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연승식: 복연승식의 쌍승식 배리에이션으로 2위와 3위를 순서대로 맞히는 승식이다.
예상지, 정보지
경마를 하기 위해선 당연히 마필의 컨디션, 조교 상태, 지난 경주 기록 등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경마장과 편의점에서는 말들의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지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하는 경마 정보지는 KRA에서 가공한 데이터를 사설 업체가 다시 가공해서 인쇄, 판매하는 것. KRA에서 직접 제작하는 '오늘의 경마'는 각 지점에서 600원에 배포된다. 민영 예상정보지를 벤치마크해서 제작한 것으로, 추천 마번은 없지만 깔끔한 경주기록 정보를 볼 수 있다. 아저씨들끼리 이것을 보는 사람을 자주 뒷담 까는 등 이상하게 저평가되는 정보지이며, 주로 방석이나 돗자리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경주마를 평가할 때 고려되는 요소는 100가지가 넘는다는 말이 있으며, 조교사와 기수의 기승술과 훈련의 성향 등도 고려대상이다. 일반적으로 말의 혈통이 스프린터, 즉 경주거리 약 1400m 이하가 적성에 맞는지 마라토너, 즉 2000m 이상 경주거리에서도 손쉽게 전력으로 경주를 펼칠 수 있는지, 초반/종반 200m/400m/600m 주파기록, 출발할 때 선두권으로 나서길 좋아하는지(선행마), 후미에 처져서 힘을 비축했다 결승선 직선에서 추월하는 경향이 있는지(추입마), 질병 기록 등을 해당 경주의 경주마들과 상대평가를 하게 된다.
경마 예상 방법론은 크게 블러드(혈통 및 마체) 핸디캐핑, 스피드(주파기록) 핸디캐핑, 트립(경주전개) 핸디캐핑, 클래스(승급/강급) 핸디캐핑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대부분의 경마 참여자들은 둘 이상의 핸디캐핑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결과가 배당판에 나타나서 흔히 말하는 댓길배당이 형성된다.
비판
일단 말에게 채찍질을 한다는 것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비판인데, 이에 대해서는 경마계에서도 인지를 해서 더 부드러운 재질로 채찍을 만든다거나, 채찍질 횟수에 제한을 두는 등 대처하고 있다.
가장 큰 비판점으로 여겨지는 문제는 서러브레드 생산업계의 근본적인 틀과 은퇴한 경주마의 대우 문제로서, 서러브레드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품종이지만, 은퇴한 경주마가 이득이 되지 못할 때에는 도살장에 팔려가 말고기가 되는 신세가 99%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 또 경주마 조교와 레이스 자체에서 발생하는 동물에 대한 노동과 부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 학대 여부 등도 합쳐져서 경마 관련업계는 동물 보호 단체의 전통적인 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일단 경주마는 명목상 가축에 가깝기 때문에 특별히 학대 여부가 없는 한 도살 처분 등은 법적인 처리를 행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도덕적인 면에서의 비판은 끊이지 않는 중이다.
현대에는 경주마에 대한 예우로써 은퇴 경주마를 모아 만든 관광 내지 승마 목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경주마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말에 한정되고 나머지는 경제 문제로 수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제적으로 대세인 경주마 훈련센터조차 없는 한국에서는 이런 시설이 부족한 것은 말할것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마가 스포츠가 아닌 도박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으로 비판되고 있지만, 경마가 국민적인 스포츠로 인정받는 파트1 국가들조차 경마에 돈을 쏟아 붓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손가락질당하기 때문에 경마를 즐겨도 돈을 날리는건 본인 탓이다. 적어도 한국에선 경주당 베팅 금액이 제한(1경기 10만원)되어 있기 때문에 수억원 대 마권을 날릴 일은 없어서 양심적인 편이다.
경마 관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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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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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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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업(만화) - 경마도 주요 소재이기는 하나 정확히는 경주마를 키워내는 육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화다. 훗카이도의 한 목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소년의 성장이 이어지는 성장만화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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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요일(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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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 마신(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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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설 마르스(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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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위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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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위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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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스킷(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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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쟈우마 그루밍 업(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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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야뿡야 왕바우(원제: みどりのマキバオー)(만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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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게 바라는 것(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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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eet 우마돈나(일본중앙경마협회에서 제작한 비주얼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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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5화 (사기경마),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10화 (감금 사기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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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즈 서클에 어서 오세요(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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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PRETTY DERBY - 경주마들이 모에화된 작품이라 이상하게 느낄지 모른다. 철저하게 실제 경주마의 고증을 따라 만들어진 캐릭터는 물론이거니와, 일본중앙경마회(JRA)의 협조를 받아서 경마와 관련된 인물 등이 실명을 사용하며 등장 혹은 더빙에 참여하였고 작품내에 등장하는 경기, 컵 이름 역시 실제와 동일하기 때문에 경마 관련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토리의 메인은 아니지만 주요 소재로 쓰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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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소설) 시리즈 중 사라진 명마 '실버 블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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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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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 엑스카이저(애니메이션) 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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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과 금(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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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Silver Spoon: 승마와 썰매경마가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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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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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묵시록 카이지의인간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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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찬 어드벤처 3시즌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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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Hemingway의 단편 소설 "My Old Man"(1922년 작)
경마를 좋아하는 캐릭터
경마와 관련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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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더비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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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ran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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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아스티넬
여담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건 말을 타면 경마도 하고 싶다는 뜻이나 도박과 관련된 뜻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마는 남이 고삐를 잡고 말을 모는 일, 또는 그 고삐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외부 링크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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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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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happyday-2100.tistory.com/654 [살맛 나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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