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탈락…눈물 흘린 최민정 "준비 잘했는데…아쉽다" 중국이 올림픽 정신, 즉 탁월함·우정·존중을 진정으로 구현하고자 하는지 의문, '막장 판정' 中편파판정'... 외신들 올림픽 논란 보도…中은 '심판 쓸만하다'"눈 뜨고 코 베이징" 빼앗긴 금메달…韓쇼트트랙 전설들 격앙,베이징 2022,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Unilumin 마법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로 참여,
'막장 판정' 中편파판정'... 외신들 올림픽 논란 보도…中은 '심판 쓸만하다'
"눈 뜨고 코 베이징" 빼앗긴 금메달…韓쇼트트랙 전설들 격앙,
베이징 2022,
스포츠 에도 이러니? " 더러운 韓, 반칙없인 경기 못하냐" 되레 황대헌 조롱한 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Unilumin 마법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로 참여,
생중계 난입 논란 반박한 中 매체 "외신들, 배려에 감탄 중"
민주당 의원님들, 청년 눈엔 中 안 싫어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왜 중국이 싫으냐" 묻는 386,
문화전쟁 전선에서 싸우는 MZ ,
젠더 갈등보다 더 큰 반중 정서 ,
중국에만 너그러운 집권세력의 이중잣대 ,
중국에서 구하는 실리는 미·일과는 다릅니다,
중국은 우정·존중의 올림픽 정신 준수하라,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고, 결국 1분4초939로 3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
최민정은 초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순조롭게 레이스를 풀어갔다.
4년 전 평창 대회 때도 이 종목에서 실격을 당해 메달을 놓쳤던 최민정은 또 다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그는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많이 아쉽다"며 "(50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마음먹었다.
최민정은 넘어진 과정에 대해 빙질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혼성계주 2000m에 이어 이날 여자 500m에서도 메달을 놓쳤으나 최민정의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막장 판정' 中편파판정'... 외신들 올림픽 논란 보도…中은 '심판 쓸만하다'
이에 중국 언론은 한국과 헝가리 등 실격팀의 실격 이유를 설명한 기사만 보도하고, 판정 논란은 언급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한국 선수들 실격 이유를 상술한 기사와 한국 선수단이 기자회견을 거부했다는 기사만 조명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바이두는 주요 뉴스로 중국 선수단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을 주요 뉴스로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일 오전 기준 바이두 상위 10개 기사 중 런쯔웨이 관련 기사는 외신이 제기한 편파 판정 관련 논란은 일절 언급하지 않고,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따고도 학교 과제를 충실히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만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는 쇼트트랙 경기 후에는 "이 심판 쓸만하다"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이준서도 2조 경기에서 2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같은 이유로 실격 처리 됐다.
실격은 한국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헝가리 선수 류사오린도 반칙 판저을 받고 '옐로카드'로 실격됐다.
결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리원룽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사올린 샨도르 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 2개 판정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실격돼 2위로 들어온 런쯔웨이의 메달 색이 달라졌다.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를 양손으로 밀친 것은 비디오 판독 대상도 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캐나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8일 "페널티 판정 도움을 받은 중국의 두 번째 쇼트트랙 금메달이 혼란과 더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쇼트트랙이 논란의 온상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의 편파 판정이 도를 넘었다며, 중국 런쯔웨이 선수가 헝가리 사올린 샨도르 류 선수를 양손으로 밀쳤음에도 1위를 차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야후 스포츠는 일부 누리꾼이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남긴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누리꾼은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심판이 형편없다"며 "해당 검토(비디오 판독)들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감안하면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캐나다 온라인매체 데일리하이브는 쇼트트랙 여자 500m 8강 전에서 2위로 달리던 캐나다 선수 앨리슨 찰스에게 뒤에서 달리던 중국 판커신 선수가 스케이트 블록(퍽)을 손으로 밀어 보냈다는 의혹과 함께 여러 사진과 영상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판정을 두고 한국 선수단이 국제빙상연맹(ISU)에 보낸 항의가 기각되면서, 8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ISU가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며 한국과 헝가리(선수단) 항의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8일 일본 도쿄스포츠도 "쇼트트랙에서 판정 의혹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쇼트트랙 판정 논란에 불씨를 더했다.
"눈 뜨고 코 베이징" 빼앗긴 금메달…韓쇼트트랙 전설들 격앙,
베이징 2022,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잇따라 탈락한 데 대해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정신을 언급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들어온 황대헌이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행이 무산됐다.
심판은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중국 선수 2명을 연달아 제치며 1위로 오른 황대헌에게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며 페널티를 부여했다.
이어진 1000m 준결승 2조에서는 이준서가 희생양이 됐다. 이준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결승행 티켓이 주어지는 순위 안에 들고도 실격되면서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올랐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잇따른 데 대해 전직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14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 SBS 해설위원은 올림픽 홍보물을 패러디한 '눈 뜨고 코 베이징 2022' 포스터와 함께 "이 기분을 또 느낄 줄이야.
그것도 2배로"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박승희는 소치올림픽 1000m 결승 경기 결승선 직전에서 중국 판커신에게 신체를 붙잡히는 방해를 받은 바 있다.
1998 나가노겨울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을 땄던 안상미 MBC 해설위원도 박 위원과 같은 내용의 패러디물을 올리며 "제대로 베였네"라고 적었다.
안 위원은 중계 중 남자 1000m 금메달을 확정 짓고 기뻐하는 중국 대표팀을 향해 "이렇게 따는 메달이 가치가 있을까요. 이렇게라도 따야 하는 걸까요"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김도겸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정신이 뭘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꿈꾸고 메달은 못 땄어도 내가 꿈을 이룬 선수임은 변치 않았고 행복했다"며 "오늘은 부끄럽고 쓸쓸하고 아픈 하루다.
모든 꿈이 온전하고 진정성 있게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편파 판정의 당사자인 황대헌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이번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AS에 관련 사항을 제소하기로 했다"며 "이번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쇼트트랙 심판 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한 데 이어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스포츠 에도 이러니? " 더러운 韓, 반칙없인 경기 못하냐" 되레 황대헌 조롱한 中,
7일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는 '황대헌 반칙(黄大宪犯规)'과 '우다징(중국 선수)이 치였다(武大靖被撞)' 해시태그가 각각 1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고 있다.
‘쇼트트랙 반칙(犯规 短道)’ 해시태그는 조회수 400만을 넘기며 8위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인 우다징은 이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8강전(준준결승전) 1조에서 박장혁과 충돌한 뒤 넘어졌다.
박장혁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어드밴스를 획득,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들은 왜이렇게 반칙을 일삼느냐”면서 “평창에서 못된 짓을 많이 하더니 업보”라며 비판했다.
특히 시나스포츠는 공식 웨이보에 “네티즌들은 영혼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왜 쇼트트랙 시합에서 선수들은 늘 부딪히나. 그리고, 다치는 선수는 왜 하필이면 항상 우리 선수들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황대헌 선수에 대해 “그는 규칙을 어긴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그는 중국이 얼마나 과학 기술에서 진전을 이뤄냈는지 잘 모를 것”이라며 비디오 판독 기술을 추켜세웠다.
이날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온갖 악재를 맞아 1000m 메달 획득 기회를 날렸다.
황대헌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이 뒤늦게 코스를 파고들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황대헌은 허무하게 결승 진출 기회를 날렸다.
곧이어 2조에서 출발한 이준서는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공략에 성공, 2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헝가리 리우 샤오왕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레인 변경 판정을 받고 실격당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Unilumin 마법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로 참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전 세계가 지켜본 가운데 지난 2월4일 막을 올렸다.
아름다운 개막식에서는 눈꽃 모양의 거대한 가마솥, 그리고 이제껏 본 적 없던 경기장 무대 위의 8K 초고화질(UHD) 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마법 같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는 Unilumin과 BOE Technology가 공동 참여했다.
중국 선수단의 독점 LED 산업 파트너인 Unilumin은 2021년 5월에 중국 선수단의 상표 사용권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에는 국가체육총국(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 준비 사무실, 베이징 우커송 경기장과 같은 훈련센터, 선수 훈련센터 및 수영장 등에 Unilumin의 조명 제품이 사용됐다.
Unilumin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Unilumin과 스포츠 사이에는 오랜 협력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Unilumin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요 스포츠 행사를 지원했다.
또한, 회사는 2021년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및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이 중국에서 개최된 다른 스포츠 행사도 지원했다.
Unilumin은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모든 고급 스포츠 행사에서 항상 선수들과 함께한다.
생중계 난입 논란 반박한 中 매체 "외신들, 배려에 감탄 중"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식 현장을 생중계하던 네덜란드 기자를 끌어낸 중국 보안 요원 논란에 중국 관영 매체가 “외신 기자들은 오히려 중국의 사려 깊은 배려에 놀라는 중”이라는 반박성 기사를 내놨다.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언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감탄한 외신 기자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몇몇 언론이 보도 과정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중이라고 과장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선 언론인들이 좋은 대우와 함께 따뜻한 환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겨울올림픽 취재 현장에서 외신 기자들은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 등과 인터뷰 기회를 보장받는 등 적극적인 취재 협조 속에 있다.
매체는 보안 요원이 방송에 난입하며 논란이 일었던 지난 4일 당시에도 음식과 담요 등 충분한 지원물품과 함께 친절한 안내가 제공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네덜란드 공영 방송사 NOS의 중국 특파원인 쇠르드 덴 다스 기자는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베이징 국가체육장 밖에서 생방송을 하던 중 한 보안 요원이 방송 화면에 난입하는 봉변을 당했다.
당시 덴 다스 기자가 보도를 시작한 직후 팔에 붉은 완장을 찬 보안 요원이 큰 소리를 내며 그를 끌어냈고, 결국 생중계가 중단됐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단 한 번 있는 일(one-off)”이란 해명을 내놨으나 해당 기자가 “베이징 올림픽 취재 중 이런 방해를 받은 게 처음이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덴 다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안이 말한 내용을 지켰으며, 생방송 진행 중은 아니었지만 최근 몇 주간 취재 방해 행위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중국 외신기자클럽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특파원 중 47%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취재를 저지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지난 6일에도 “방송이 진행된 장소가 임시 통제구역에 해당했는데, 그 기자는 요원들 앞에서 신분증이나 출입증·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네덜란드 언론이 우스운 짓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매체는 한 파키스탄 기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이 ‘국민 친화적 국가’이며 일부 서구 언론이 제기한 중국 인권 문제 등은 공평하지도, 전문적이지도 않다.
중국은 놀라운 성취를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등으로 다른 나라와 그 성취를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의원님들, 청년 눈엔 中 안 싫어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7일 밤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황대헌, 이준서 두 선수가 수긍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실격하면서 반중 감정이 몹시 악화됐다.
사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개막식(4일)부터 논란이었다.
56개 중국 소수 민족 대표가 각자의 전통의상에 오성홍기를 들고 나왔는데, 한복 입은 댕기 머리 소녀가 포함된 탓이다. ‘한국에 대한 문화 침탈’이라는 반응이 끓어올랐다.
앞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는 "중국의 홈 텃세"를 말한 게 빌미가 돼 갖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테러에 시달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방점은 ‘동계올림픽’이 아니라 ‘베이징’에 있는 것 같다.
"왜 중국이 싫으냐" 묻는 386,
재밌는 건, 내 또래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정반대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것이다.
“아니 지금 집권한 ‘그 세대’는 왜 이렇게 중국을 좋아하는 거야?”
양쪽에서 이런 질문을 받다 보니 중국을 둘러싼 세대 간의 극명한 인식 격차가 피부로 다가온다.
기성세대는 “우리라고 중국을 좋아하진 않지만, 실용적으로 중국 입장에 맞춰주는 것”이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현재 청년층의 반중 정서는 그 이상을 요구한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중국에 할 말을 하는 걸 원한다.
기성세대가 당혹스러워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이렇게까지 싫어한다고?”
하지만 청년 층 시각에서 보면, 오히려 중국을 싫어하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다.
그들은 영화나 무협지 같은 홍콩 문화, 혹은 『삼국지』로 대표되는 중국 고전 등의 영향력이 한국에서 빠르게 퇴조할 무렵 태어나 성장했다.
중국을 처음 접한 통로는 인터넷이었다.
그리고 당시 유행한 ‘대륙의 기상’이라는 밈(meme)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은 고도성장기 중국이 겪는 아노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게 문제였다.
중국이 고도성장기의 혼란을 딛고 빠르게 현대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인식은 더욱 악화했다.
여기에는 시진핑 정부 들어 두드러진 중국 당국의 고압적 자세, 그리고 서방과 날을 세우는 대결 구도가 큰 역할을 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청년들에게 중국은 한국의 문화 영역을 침범하는 국가다.
한류가 중국에 확산하면서, 역설적으로 중국은 관(官)과 민(民) 할 것 없이 한국 대중문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가 됐다.
중국 네티즌들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 전통을 자기네들 것이라 우기며 불거진 갈등, 부정행위를 위한 핵(hack)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중국 게임 유저들과의 만남,
'하나의 중국' 탓에 벌어지는 대만 등과의 불편한 관계 등등 종류는 다양하다.
문화전쟁 전선에서 싸우는 MZ ,
K팝 아이돌로만 시선을 좁혀도 그렇다.
BTS가 한미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20년 밴 플리트 상을 받았을 때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는 수상 소감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다.
"미국에 맞선 중공군을 모욕했다"는 이유였다.
그 해 ‘중국의 상징’ 판다를 맨손으로 만졌다는 이유로 블랙핑크 역시 공격받았다.
2021년 걸그룹 마마무 소속사인 RBW의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게시글이 갑작스럽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일이 있었다.
RBW와 마마무는 한국과 중국 양국 네티즌의 공격을 모두 받으며 앨범 초동 판매량이 직전보다 절반으로 뚝 꺾였다.
또 한국 K팝 팬덤 사이에서는 중국 활동을 위해 계약이 끝나기 전에 그룹(엑소)을 탈퇴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를 비롯해 중국 활동에만 집중하는 중국인 멤버를 ‘중국 둘기(비둘기)’라 부르며 중국 출신의 데뷔 자체를 꺼림칙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
사실 이런 갈등은 이미 2015년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쯔위가 대만 국기(청천백일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의 엄청난 공격을 받은 끝에 마침내 쯔위가 공개 사과를 했을 때 이미 예고됐다.
지난해 한국 네티즌들이 드라마 '조선 구마사'를 ‘친중 드라마’라며 방영 초기에 폐지하게 만든 놀라운 사건의 배경에는, 이런 사건과 마주하며 누적되어 온 중국에 대한 경계심, 위기감, 반감이 있었다.
이미 ‘문화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워 있었다는 얘기다.
이런 ‘온라인 문화 전선’을 인지하지 못하면 청년 층의 반중 감정을 비이성적인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이 전선에서 매일 중국과 싸우는 청년층 눈에는 오히려 "저 명백한 위협이 대체 왜 보이지 않냐"고 타박할 수밖에 없다.
젠더 갈등보다 더 큰 반중 정서 ,
각종 커뮤니티를 보면 홍콩·대만·신장 위구르· 남중국해 등 중국과 관련한 갈등 사안에서 중국을 성토하는 댓글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가장 격렬한 논쟁거리인 젠더 갈등도 중국 문제 앞에서는 사그라들 정도다.
이러니 최근 정부와 여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둘러싸고 보여주는 태도를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감도는 위화감을 감지하기란 어렵지 않다.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한국이 다른 서방 국가들처럼 외
교적 보이콧을 감수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 선언의 무대쯤으로 생각했던 데 있다.
서방의 외교적 보이콧을 진지하게 고려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렇지 않고서야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보이콧 국가 선수들이 “외로울 것 같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을 리 없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의 부재’는 신기한 일이다.
정부가 나름의 계산으로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더라도, 국회는 중국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과거 냉전기 미 행정부는 한국의 군사 정부를 지지했지만, 미 하원에서는 날카로운 비판과 감시를 견지했다.
국력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우리 여당은 이상하리만큼 중국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작다.
많은 청년이 중국의 위협을 피부로 느끼는데, 국민을 대의 한다는 정치인들은 그러한 불만을 전혀 대변해주지 않으니 위화감과 불신을 느끼기가 너무 좋다.
그 불신이 아마 “그 세대는 왜 그렇게 중국을 좋아하냐”는 질문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으레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비롯한 ‘실리’가 거론된다.
요컨대 청년층은 실리를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신기하게도 미국과 일본을 대할 때는 바로 실리를 놓아버린다.
"실리를 이유로 원칙을 양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 대사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우려를 표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앞다투어 해리스 대사를 비판했다.
여기에는 "대사가 조선 총독처럼 군다"는 모욕적 발언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일 무역 전쟁을 촉발했던 징용공 보상 판결에서도 "역사 문제에 관한 원칙적 사안이자 사법부의 고유 판단"이라고만 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과 같은 ‘실리’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말인가.
중국에만 너그러운 집권세력의 이중잣대 ,
서방과 중국을 놓고 보여주는 이런 이중잣대 때문에 ‘원칙보다 실리’라는 민주당의 변명은 앞뒤가 안 맞고 궁색할 수밖에 없다.
사실 냉전기 미국처럼 정부, 의회, 시민 사회가 원칙과 실리를 놓고 의견을 통일할 이유는 없다.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최대한 실리를 추구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 사회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는 이를 조율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이 베이징 올림픽 축하 사절 대표단으로 가는 것만 보더라도, 지금의 국회는 오히려 중국에 대한 비판 요구를 어떻게든 회피하게끔 도와주는 수단이 된 것 같다.
물론 야당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중국의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 한국의 위상과 책임이라는 맥락에서 중국에 미온적인 여당과 진지한 논쟁에 임한 기억이 없으니 하는 말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들 대부분이 중국을 싫어한다”는 발언을 두고 민주당 강선아 대변인은 “망언이 국경을 넘는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경솔했던 것과는 별개로 청년층 반중 정서를 부정할 수는 없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부딪히는 문화 전선을 덮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반중 정서를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실리’를 내세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은 걱정스럽다.
한류의 확산과 중국의 굴기라는 추세를 보았을 때, 한국 대중문화를 둘러싼 온라인 문화 전쟁은 앞으로 격화하면 격화했지 단기간에 사그라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청년층의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낳고 나아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증오로 번진다면? 이미 날아오고 있는 청구서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민주당은 이렇게 손을 놓았는지, 의아하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대중문화와 관련한 사회 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세대 갈등이 첨예하던 2021년, 2030세대가 기성세대를 향해 던지는 도발적인 문제 제기 칼럼 시리즈 ‘나는 저격한다’로 온라인 공론장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당시의 문제의식은 그대로 유치한 채 필진과 대상, 주제를 확장한 ‘나는 고발한다’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중국에서 구하는 실리는 미·일과는 다릅니다,
청년세대의 반중 정서는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 있다.
임명묵 작가 진단대로 최근 첨예한 젠더 갈등조차 중국 문제 앞에서는 허물어질 정도다.
정치권이 이런 청년층의 반중 정서를 이해하려 하는 대신, 덮어두고 ‘혐오’라고 깎아내리다간 오히려 중국인에 대한 인종주의적 혐오를 불러올 수 있단 진단이 통렬하게 다가왔다.
민주당과 그 지지층이 지금처럼 ‘실리’를 내세워 중국에 꼭 할 말조차 아끼다가는 ‘미국·일본은 왜 실리적으로 접근하지 않는가'라는 맥락에서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듣게 된다는 점,
또 정부는 할 말을 못 하더라도 국회나 시민사회까지 정부와 단일한 대오로 접근할 필요 없다는 지적까지 전부 타당하다고 본다.
하지만 의아한 부분도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듯이 청년세대는 반중 정서만 지닌 게 아니다.
한국과 폭넓은 경제협력 관계에 있다는 문제를 도외시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는 청년세대가 결코 굴종 외교를 원하지는 않지만, 분명 실리외교는 원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저 내로남불 문제도 더 따져봐야 한다.
미국·일본이 주는 실리와 중국이 주는 실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자유무역 신봉자 미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국에 중국이나 일본이 하는 수준의 황당한 무역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
일본은 한국에 물건을 파는 입장이지만(대일무역수지 적자) 중국은 한국이 물건을 파는 입장(대중무역수지 흑자)이란 맥락의 차이도 있다
중국은 우정·존중의 올림픽 정신 준수하라,
자오리젠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중국 외교부는 거의 매일 브리핑을 하더군요.
최근 몇 주간 브리핑 주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었습니다.
대변인께서는 "(미국 동맹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통해) 편견과 거짓말로 올림픽을 방해하려 하며, 이는 올림픽 정신을 위배한다"고 하셨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56년 대만의 멜버른 올림픽 참가를 허용하자 중국은 아예 선수단을 안 보냈던 걸 잊으신 건가요?
사실 저는 미국 동맹국들이 아니라 중국이 올림픽 정신, 즉 탁월함·우정·존중을 진정으로 구현하고자 하는지 의문입니다.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첫째 올림픽 정신: 탁월함
올림픽은 중국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왔습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은 '세계 중심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8월 8일 8시 8분 8초에 2000개 드럼을 울리며 중국의 문명과 발전을 과시했죠.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중국의 체제 우위를 선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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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h5**** 20분 전
여당과 문재인 들으시요 그대들이 좋아하는 김일성이 말해소 중국은 천년에 적이이고 일본은 백년에 적이다 그러니 항상 경계하라고 아들 김정일에게 유언해다는데 어떻게 그대들은 그렇게 중국을 좋아하오 이재명이 한말 이런니 내가 당신들을 존중하는 줄알봐 겁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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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m**** 38분 전
일개 대학원생의 단견으로 이런 쓰레기 기사를 쓰다니 기자 수준이 실망스럽다. 이런 기사를 써서 무엇을 바라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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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82**** 46분 전
윤석열 "집권하면 한중 관계 업그레이드 노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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