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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

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삼성도 ‘이 사진’ 보고 긴장?” 신기한 애플 ‘반지’ 탄생, 뭐길래,

가격 핵심은 배터리…K배터리, LFP·효율·기술 ‘3박자 전략’ [3000만원대 전기차]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복면 쓴 폭도들이 돌 투척"…프랑스 시위대, 중국인 관광버스 공격,

프랑스에서 닷새째 과격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를 관광하는 중국인들이 피해를 입자 중국 정부 측이 프랑스 쪽에 항의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시위대 공격으로 창문이 깨지고 일부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프랑스 당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인과 이들의 재산에 대한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41명을 태운 버스는 지난 30일 폭력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중국인 관광객은 다른 중국 매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청소년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지난 27일 낭테르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나엘(17)이 경관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와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밤새 경찰관 1200명을 배치했으며 질서 유지를 위해 파리와 다른 대도시 주변에 2000명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AP/뉴시스]겹처,

그에 따르면 관광버스는 호텔에서 2㎞ 이내 거리에서 이동 중이었고, 한 프랑스 어린이가 길가에서 버스를 향해 지나가지 말라며 손을 흔들었지만 운전사는 계속 주행했다.

승객은 "(이후) 복면을 한 5~6명의 폭도가 버스에 돌을 던졌다.

버스가 앞으로 갈수록 더 많은 폭도가 있었다"면서 "(폭력 시위대 중) 한 명이 돌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려고 했지만 성인 승객들이 저항하자 그는 버스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승객 5~6명이 돌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진=트위터 겹처,

중국 내 보도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관광버스의 유리창은 다수가 깨져있다.(관련사진 ↑)

한편 프랑스에서는 지난 27일 북아프리카 알제리계 17세 청년 나엘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28일부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망한 소년 나엘은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이번 일은 미국에서 2020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비교되기도 한다.

시위는 '폭동'으로 표현될 만큼 폭력성도 띠어 브루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재무부 장관은 "쇼핑몰 10개, 슈퍼마켓 200개 이상, 은행 지점 250개 등이 공격받거나 약탈당했다"고 말한다.

차량 수천대는 불에 탔다.

지금까지 약 28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며 피해자의 장례식이 열린 1일에만 1300명가량 체포됐다.

10대 시위 참가자도 많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구금된 이들 중 30%는 18세 미만이었다.

 

'시위 격화' 프랑스서 중국인 41명 탄 버스 투석 공격받아,

6월29일 마르세유서 中 단체관광객들 피해…일부 승객 경상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관광객 41명을 태운 버스가 시위 참가자로 보이는 이들의 투석 공격을 받아 승객 중 일부가 다쳤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둘러싼 채 돌을 던졌고, 그로 인해 버스 안의 중국인 관광객 5∼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같은 버스에 탄 동행자들이 증언했다.

버스 기사는 투석 공격이 있은 후에도 한동안 운전을 계속했지만 점점 더 많은 시위 참가자가 버스 앞에 나타났고, 심지에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스를 세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했다.

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벌어진 시위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처,

결국 기사가 안전한 지역으로 버스를 몰고 이동하면서 전원 중국인인 버스 탑승자들은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승객들은 다음 행선지로 파리에 가려던 원래의 일정을 변경해 지난달 30일 스위스로 향했다.

주프랑스 중국대사관은 6월 30일 성명을 통해 프랑스 내 중국인들은 안전에 각별히 더 유의하고, 시위가 일어날 수 있는 곳에는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에서는 6월27일 알제리계 17세 청소년이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 하다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이후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그 여파로 방화와 약탈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내무부는 6월30일 밤부터 7월1일 오전 사이에 프랑스 전역에서 1천3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한국에 손 내밀기…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적극적인 외자 유치 행보를 보이는 중국이 한국 기업을 향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국 기업을 깜짝 방문하고 관영 방송인 중국중앙TV(CCTV)는 잇따라 한국 기업 관계자 인터뷰를 방송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을 중국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CCTV는 16일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자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Canton Fair) 소식을 전하며 한국 기업인 인터뷰를 방송했다.

중국 CCTV 한국 기업인 인터뷰 [CCTV 캡처]

휴대용 가스버너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를 '한국 참가 업체'로 인터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CTV는 이날 사전 약속 없이 캔톤 페어 한국관을 찾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 신원롄보는 지난 9일에도 광둥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는 기획 보도에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관계자를 실명으로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은 중국 정부가 기업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이라거나 중국 경제의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 내용이다.

짧은 화면, 인터뷰 하나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의미를 담는 중국 관영 방송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연이은 인터뷰 보도는 한국 기업에 우호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의 한국 기업에 대한 입장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12일 광둥성 시찰 중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방문한 사실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시 주석이 2012년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이후 중국 내 한국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이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방문 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한중간의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상대로 정치적으로는 냉담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적극성을 보이는 '정랭경온'(政冷經溫) 기조를 한국에도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활동이나 관영 매체의 보도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며 "한국 기업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도 ‘이 사진’ 보고 긴장?” 신기한 애플 ‘반지’ 탄생, 뭐길래,

“스마트폰 다음은 스마트 반지?”

애플이 아이폰, 애플 워치, 에어팟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 기기(애플 링)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애플 링(반지)이 드디어 등장한다.

애플이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아이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애플 링’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애플 전문 외신들은 애플이 이 기술(애플 링)을 선제적으로 독점하기 위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애플링’ 특허를 내고, 공식적으로 권리를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 반지 예상 이미지 [사진, Mymac.com], 겹처,

이 기술은 피부 간 접촉을 감지하는 시스템 및 방법, 가상 현실 또는 증강 현실 환경에서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시스템 및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반지를 손가락에 끼기만 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든 애플 기기를 한 번에 컨트롤 할 수 있다.

애플은 보고서에서 “운전이나 작업 현장에서와 같이 스마트폰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 애플링이 안전하게 애플 기기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반지 예상 이미지 [사진 The Sun] 겹처,

삼성도 스마트 반지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애플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선수를 빼앗길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은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삼성은 손가락에 끼워서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갤럭시 링’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반지 내부에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을 탑재해 심박수, 혈압 등을 측정하고 노트북,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반지 안쪽 면 전부가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기 때문에 ‘갤럭시워치’ 보다 더욱 밀접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품 브랜드 구찌가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와 협업해 온도, 심박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을 선보인 바 있다.

가격이 한화로 118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관리 기능만을 담고 있다.

 

가격 핵심은 배터리…K배터리, LFP·효율·기술 ‘3박자 전략’ [3000만원대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시장 5배 ↑…2035년 6160억달러,
보급형·저가형 모델 대세…LFP 경쟁 치열해질 듯,
국내3사 LFP 양산 앞둬…차세대 전고체 전지 개발,
공장 수율·고품질 목표…‘스마트팩토리’ 전환 박차,

저가 전기차의 핵심은 결국 배터리다.

배터리가 전기차 제조 원가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금을 분담해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 이유이기도 하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올해 687GWh에서 2035년 5.3TWh(테라와트시·1TWh는 1000GWh)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금액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1210억달러(약 160조원)에서 6160억달러로 5배로 급성장하는 것이다.

업계는 2030년에는 이 가운데 배터리의 80% 이상이 보급형·저가형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한 가운데 고객 확보를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주력으로 생산하던 고급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신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다.

LFP는 그동안 CATL, BYD 등 주로 중국 기업들이 주력해온 분야다.

NCM 대비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지만,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근 기술 개발로 단점이 개선되면서 LFP를 채택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3’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소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는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파우치형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공장도 짓고 있다.

SK온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LFP 시제품을 선보였다.

한국 배터리 3사 가운데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삼성SDI도 LFP 개발 대열에 합류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달 15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FP도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3사가 LFP 경쟁에 본격 나서면, 중국이 주도했던 시장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 CATL이 LFP를 앞세워 6년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탑재량에서 1위(시장점유율 37%)를 기록 중이다.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고, 품질 강화 정책을 마련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생산공정에 디지털화를 적용하는 글로벌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수율 개선을 위한 작업이다.

특히 2025년 이후 신규 가동 라인은 전부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비는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원가 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인터배터리 2023’에 전시된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 [SK온 제공]

SK온도 해외에 구축한 공장의 수율 안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마련했다.

SK온은 최근 미국, 헝가리 글로벌 품질인증센터(G-VC) 투자를 위해 총 5200억여원을 출자했다.

생산한 배터리의 품질 인증과 검증을 별도로 진행해 품질을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내 기업들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한 배터리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개발해야 승산이 있다.

차세대 핵심 제품으로는 전고체 배터리가 꼽힌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인 ‘전해질’을 기존 전지처럼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바꾼 것이다.

고밀도 배터리 구현에 유리하고, 온도 변화로 인한 충격이나 누액 위험도 없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중 삼성SDI가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경기 수원사업장에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고, 올 하반기 샘플 생산에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비롯해 토요타, 닛산 등 일본 업체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0.06GWh에서 2025년 1GWh, 2030년 149GWh, 2035년 950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배터리 생산 능력에서 전고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5년 10%까지 증가한다.

 

“왜 한국처럼 못 만들어?” 일본, 1위 싹쓸이 한국에 두손 두발 들었다,

“한국 드라마, 제발 봐주세요”

일본의 인기 배우 토다 에리카는 지난해 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이틀 만에 ‘정주행’했다”며 “한국 드라마를 보면 압도적인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며 한류 팬임을 밝혔다.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자국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며 각종 인기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젠 일본에서 역으로 “한국 콘텐츠를 배워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13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한국 영화 ‘길복순’이 일본 넷플릭스 영화 부문 차트에서 11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주(4월3일~4월9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TV 부문 상위 1위부터 3위를 모두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다. [플릭스패트롤 캡쳐]

길복순을 시청한 일본 시청자들은 “킬러 전도연이 너무 멋있다.

137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흔적이 보인다”,

“영화 초반에서 한국 배우의 일본어 연기가 어색했던 점을 제외하면 4점을 주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 드라마도 일본 인기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지난주(4월3일~4월9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TV 부문 상위 1위부터 3위를 모두 한국 드라마가 휩쓸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더글로리’를 비롯해 ‘간 떨어지는 동거’, ‘신성한 이혼’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1위 자리를 다퉜다.

심지어 간 떨어지는 동거는 지난 2021년 종영한 한국 드라마지만 일본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더글로리를 제치고 일본 넷플릭스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오래전에 종영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역주행’ 기록을 쓰는 건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 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인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 일본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자국 콘텐츠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 [넷플릭스 공식 블로그]

몇 년 전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이 전 세계에서 흥행하자 일각에선 “일본 드라마인 ‘배틀로열’을 베꼈다”,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전통놀이는 일본이 전파한 것”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한국 콘텐츠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자 일본에선 “한국에 완패했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투자를 바탕으로 연이어 큰 성과를 내자 일본 내에서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배워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는 한류 팬도 젊어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24일 “한류 20년, 젊어진 붐”을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실었다.

20여 년 전 한류는 드라마 ‘겨울연가’에 빠진 중·장년 여성들이 주도했다면, 이제는 10대부터 30대까지 일본 젊은 세대가 한국 콘텐츠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기무라 간 고베대 교수는 “일본과 다른 한국의 역사관을 허용하지 않았던 20년 전과 달리, 요즘 일본 젊은 세대는 한국의 정치와 문화를 분리해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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