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열자 '녹조라떼'가 사라지고! 멸종위기 생물까지 귀환!?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환경부 11개 보 관측 결과 공개..."녹조 95% 이상 감소"
돌아온 멸종위기 흰수마자...수생태계 건강성
저층 빈산소·퇴적물 등 물 환경 지표 대부분 개선
文 지시한 4대강 보(洑) 개방... 3년 만에 수질은 더 나빠졌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2월 주요 국정 사업으로 등장한 '4대강 정비사업'.
2009년 6월, 이름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바꾸고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대강 사업의 목표는 홍수방지와 용수확보 , '수질오염 개선'과 지역발전 유도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10월, 4대강에 16개 대형보가 준공된 이후 해마다 녹조 발생 등 수질 문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보 상시 개방' 지시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모두 13개의 보가 개방됐습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환경부 11개 보 관측 결과 공개..."녹조 95% 이상 감소"
환경부는 13일 금강과 영산강, 낙동강 등에서 개방한 11개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관측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물을 가두기 시작한 2013년부터 완전 개방이 시작된 2018년 이전까지의 기간과 그 이후를 비교했습니다.
관측 결과를 보면 보 개방 이후 녹조 등 물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상조건과 가장 유사한 2019년의 경우 금강의 유해남조류세포수는 예년과 비교해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산강도 2019년 유해남조류세포수가 예년과 비교해 97%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보 개방 전보다 체류시간이 최대 88% 짧아지는 등 물 흐름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2018년은 짧은 장마 뒤 극심한 폭염의 영향으로 개방 폭이 큰 공주보·승촌보를 제외하고 대부분 보에서 녹조가 예년보다 증가했고 지난해는 강우량이 많아 녹조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저층 빈산소·퇴적물 등 물 환경 지표 대부분 개선
다른 물 환경 지표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용존산소가 2㎎/L보다 낮은 상태인 '저층 빈산소'는 발생하지 않거나 빈도가 감소했습니다.
하천 저층에 용존산소가 부족하면 저서성 수생생물과 수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의 경우, 완전 개방 시기에는 저층 빈산소가 관측되지 않았고 낙동강 하류 달성·합천창녕보에서도 부분개방 이후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개방 폭이 큰 금강, 영산강 보에서는 퇴적물의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높아지고 유기물질이 감소하면, 자정작용이 활발해지고 수중 용존산소량이 증가하여 수질·수생태계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은 영산강 죽산보에서 개방 전과 비교해 개방 후 1.7배(51.8%→ 88.2%)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퇴적물 내 유기물질 함량은 금강 공주보에서 개방 전과 비교해 개방 후 절반가량으로(1.43%→0.67%)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아온 멸종위기 흰수마자...수생태계 건강성
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됐습니다.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빨라지고 깨끗한 모래톱, 자갈밭이 조성되면서 하천 환경이 개선됐고 수생태계 건강성(어류 및 저서동물 건강성지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세종보의 경우 어류건강성지수는 개방 전보다 59% 증가했고 저서동물건강성지수는 63.2% 증가해 생태계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살이 빠르고 깨끗한 모래가 깔린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 흰수마자가 2019년에 세종보 하류에서 재발견된 뒤, 2020년에는 공주보 상·하류에서도 관측되어 서식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흰수마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어류로, 80년대까지 금강 본류와 지류까지 넓게 서식했지만 최근 하천 개발과 보 설치 등 영향으로 서식 범위가 급격히 줄었던 어종입니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여러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한강·낙동강 보에 대해서 지난 2월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토대로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2020년 하반기 기준 4대강 보 개방 관측·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오늘(14일)부터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되는 '보 개방·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강·영산강 보에서 유해남조류와 저층빈산소 및 퇴적물 및 생태계 건강성 등의 물환경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16개 보 중 개방된 11개 보에서 물환경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 폭이 클수록 녹조가 감소하고 멸종위기종이 다시 발견되는 등 강의 생태계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3년 반 동안 금강·영산강·낙동강 등 11개 보를 조사한 결과 개방 폭이 컸던 금강과 영산강 보를 중심으로 녹조(유해남조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3~2017년과 유사한 기상 조건이었던 2019년에 금강·영산강에서 녹조는 예년 평균보다 95% 이상 감소했다.
환경부는 보 개방으로 체류시간이 최대 88% 짧아지고 물살이 최대 813% 빨라지는 등 물흐름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보 개방 후 저층빈산소가 발생하지 않거나 빈도가 감소하는 결과도 관측됐다.
저층빈산소란 용존산소 2㎎/L 이하의 상태로 하천 저층에 용존산소가 부족하면 저서성 수생생물과 수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의 경우 완전개방 시기에는 저층 빈산소가 관측되지 않았다.
낙동강 하류 달성·합천창녕보에서도 부분개방 이후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개방 폭이 큰 금강과 영산강 보에서는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의 경우 영산강 죽산보에서 개방 전 대비 개방 후 1.7배(51.8%→ 88.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퇴적물 내 유기물질 함량의 경우 금강 공주보에서 개방 후 절반가량으로(1.43%→0.67%)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 폭이 작았던 낙동강 보에서는 모래 비율 및 유기물 함량 증·감 경향이 미미했다.
강과 수변 공간, 다시 야생동물 서식지로,,,
4대강 보를 개방하자 강과 육지의 생태계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강과 육지 생태계도 개선돼 보 개방 후 야생생물이 살아가는 서식 환경이 조성되며 생태계 건강성도 나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빨라지고 깨끗한 모래톱과 자갈밭 등이 조성됨에 따라 하천 환경이 복구된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살이 빠르고 깨끗한 모래가 깔린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흰수마자의 서식 범위가 확대된 것도 확인했다.
흰수마자는 2019년에 세종보 하류에서 재발견된 후 2020년엔 공주보 상·하류에서도 관측됐다.
반면 영산강·낙동강의 보 대부분은 ▲개방 단계별 잦은 수위 변화 ▲하굿둑 영향 ▲적은 개방 폭 등을 이유로 수생태계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 개방 후 모래톱과 수변공간은 각각 축구장 면적의 627배와 2011배(13개 보 최대 개방 기준) 증가했다.
장기간 보를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 구간에서 강과 수변 공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물새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도 보였다.
황새(멸종Ⅰ급, 죽산보 상류)와 흑두루미(멸종 Ⅱ급, 창녕함안보 상류) 등 보전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조류도 관측됐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를 개방해 3년 이상 관측한 결과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발생한 여러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는 한강·낙동강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4대강 개방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수질·수생태계·퇴적물 등 14개 분야를 관측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8개 전문기관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2020년 하반기 기준 4대강 보 개방 관측·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보 개방·관측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고서는 14일부터 '보 관측 종합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文 지시한 4대강 보(洑) 개방... 3년 만에 수질은 더 나빠졌다,
환경부 보 개방 관측 결과 공개
BOD 등 수질 지표 오히려 더 악화
지하수 이용도 어려워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강·영산강·낙동강 등에서 11개 물막이 보(洑)를 개방한 결과 녹조류는 감소했으나 일반적 수질 지표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인 함량(T-P) 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 해체가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 짓기 어려운 셈이다.
정부는 이 같은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올 초 금강과 영산강의 보 5곳 중 3곳을 영구 해체하기로 결정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11개 보 개방 이후 관측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3년 6개월 동안 관측한 금강(3개 보), 영산강(2개 보), 낙동강(6개 보)의 수질 및 환경 변화가 이번 공개 결과에 담겨 있다.
환경부는 관측 결과 이들 강에서 녹조류(유해남조류)가 사라지고 퇴적물 내 모래 함량이 늘어나는 한편 멸종위기 조류인 황새가 다시 발견되는 등 수(水) 생태계가 다시 살아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관측 결과는 환경부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대체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환경부가 기상 조건이 예년과 유사했다고 평가한 2019년의 경우 금강은 물 1㎖ 당 유해남조류세포수가 263셀(cell)로 물 개방 전 5년(2013~2017년) 평균인 4,800보다 95%나 줄었다.
하지만 낙동강은 이 기간 남조류 세포 수가 1만6,210에서 2만1,329로 오히려 32% 증가했다.
심지어 2018년에는 금강과 낙동강 모두 녹조류 수치가 예년 평균 대비 각각 121%, 81%씩 늘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2018년은 짧은 장마 후 극심한 폭염의 영향으로 대부분 보에서 녹조가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4대강 보 개방 악의적 기사, 천인공노할 오염수 방류는 옹호..조선의 조국은 어디인가?"
조선일보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의견 많아"
문재인 정부가 4대강 보를 개방하면서 녹조가 95%가 감소하고 황새와 흑두루미 등 멸종위기종이 도래했다는 환경부 발표가 전날 있었다.
환경부는 11개 보를 개방해 3년반 관측한 결과 퇴적물 모래 비율이 증가해 유기물질 감소하면서 수질과 생태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14일 [정부, '보 개방'후 수질 최대 40% 악화 첫 인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4대강 보 개방으로 녹조가 사라지고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얻어지는 긍정적 효과는 뒤로하고 일부 구간만 예를 들어 관련 업계의 광고 따내기 효과를 누린 쪽으로만 보도를 낸 것이다.
심각한 여론 왜곡 현상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조선일보는 이 뿐만 아니라 전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 125만844t을 바다에 방출하기로 정식 결정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치솟고 있는 사실도 외면하고 이날 “국민 건강 영향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내 공분을 사고 있다.
막말과 망언으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전날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대해 "마셔도 괜찮다"라고 발언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나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비판은커녕 국내언론으로 한술 더 뜨고 있는 것이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각의에 참가한 아소 재무상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출은)중국이나 한국이 바다에 방출하고 있는 것과 같다"라고 얼척없는 주장을 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일보의 이런 보도와 관련해 "일본의 천인공노할 오염수 방류는 옹호해 주는 사설을 쓰고 녹조가 사라지고 수질 개선된 국내 4대강 보 개방에는 악의적 기사 쓴 조선, 다시 묻는다.
조선의 조국은 어디인가?"라는 게시글이 SNS로 올라와 공감을 얻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2023년부터 최소 30년간 해양으로 방류돼 바다를 오염시켜 인류의 생존에 대한 위협 행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언론 또한 이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 만큼은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한겨레 “용납 못해” 조선 “국민 건강 영향 없을 것”] 제목의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언론은 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서 일본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조선일보만 일본 정부의 결정을 묵인하고 오히려 옹호하는 모양새다.
한겨레는 사설 “후쿠시마 오염수 일방적 방류, 용납할 수 없다”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와 일본 내 반대 여론을 깡그리 무시한 일방적인 조처”라며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 커다란 이슈를 2면에 다루면서 비판은커녕 한국과 중국은 방류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미국은 투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다는 스트레이트 형식의 기계적 보도를 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같은 면에 배치된 과학전문기자의 'NEW Q'코너에서는 “방류를 하지 않으면 2022년 말 가득 찰 것으로 예상돼 더는 방출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태평양으로 오염수가 일부 배출된 이후, 우리 정부는 해수 방사능 오염 감시를 강화했다.
아직 방사능 측정 수치의 변화는 없다”,
“배출 문제는 일본 내 문제이기 때문에 주변국이 일본 정부에 결정을 강제할 수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이나 생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많기는 하다”라며 “방류 오염수는 대부분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으로 확산되고 극히 일부가 남쪽으로 이동해 동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그 양은 후쿠시마 방류량의 0.00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썼다.
조선일보의 보도는 관망을 넘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는 것을 넘어 옹호하고 있는 꼴이다.
국민 여론과는 딴판인 기사와 사설로 과연 어느나라 언론인가 묻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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